배터리 안정성 최우선…삼성전자, '갤럭시S8' 배터리 공급업체에 소니 추가
소니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될 전망이다.
21일 주요 외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8 배터리 공급업체에 소니를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배터리 공급업체인 삼성SDI와 중국 ATL은 그대로 유지하고, 소니가 세 번째 공급업체로 추가된다. 다만, 소니의 배터리 공급량은 삼성SDI와 ATL보다는 적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배터리 발화로 갤럭시노트7가 단종되면서 7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배터리 안정성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차기 갤럭시S8부터 배터리 내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도입한다. 배터리와 완제품에 대한 대량 충방전 테스트를 실시하는 한편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가속 시험을 강화하는 등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절차를 도입한다.
또한,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해 '다중 안전 장치'를 적용하고 핵심 부품의 설계와 검증, 공정관리 등을 전담하는 '부품 전문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하는 등 부품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 제품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다음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이벤트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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