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터치ID 문제로 골머리…OLED '아이폰8' 지문인식 제거 가능성
애플이 지문인식 문제로 차기 아이폰8에서 지문인식 센서를 제거하거나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이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Pacific Crest Securities) 분석가 앤디 하그리브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은 올가을 LCD 패널이 탑재된 아이폰 2종과 OLED 패널이 탑재된 아이폰 등 총 3종의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 유력하다. 애플은 이 중 OLED 아이폰 전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시키는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디 하그리브스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광학지문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기 위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애플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는 OLED 아이폰에서 지문인식 기능을 제거하거나 생산을 늦추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애플이 다음 달까지 지문인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그 시점에 대량 주문을 할 것"이라며 "이 경우 OLED 아이폰의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지만 아이폰 교체 주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그리브스의 주장은 코웬 앤 컴퍼니(Cowen and Company) 분석가 티모시 알큐리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알큐리는 애플이 ▲터치ID 지문인식 센서 포기 ▲지문인식 센서 후면에 탑재 ▲OLED 아이폰 출시 연기 등 3개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만약, 분석가들의 전망대로 OLED 아이폰에서 터치ID 센서가 제거될 경우 홍채인식 스캐너 또는 3D 안면 인식 기능이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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