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보, 퀄컴 신기술 채용한 '디스플레이 지문인식폰' 시제품 공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i)에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선보였다.
28일 비보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7 상하이에서 디스플레이 아래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 솔루션을 공개했다.
비보가 선보인 'X플레이6' 프로토타입에는 퀄컴이 최근 발표한 2세대 센스ID 지문인식 기술이 세계 최초 탑재됐다. 기존 물리 홈 버튼 대신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퀄컴의 2세대 센스 ID는 OLED 패널의 경우 1천200미크론(1.2mm)까지 투과가 가능하다. 금속이나 유리 등에서는 최대 800미크론(0.8mm)에서 650미크론(0.65mm)까지 인식할 수 있다.
비보가 세계 최초 공개한 지문인식폰은 프로토타입 단계다. 작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지문인식 속도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디스플레이용 센스ID 지문인식 센서를 오는 4분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비보가 공개한 지문인식폰도 올 4분기 이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애플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술이 채용된 아이폰8을 올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갤럭시노트8은 탑재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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