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급 영화 10초면 '뚝딱'…삼성전자, 6CA 지원 LTE모뎀 기술 개발

지난 2월 엑시노스9 출시를 통해 업계 최초 5CA를 지원하는 1Gbps 모뎀 기술을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6CA를 지원하는 모뎀 기술을 최초 개발했다. 
CA(Carrier Aggregation)는 복수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광대역폭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6CA 모뎀 기술은 6개의 주파수 대역까지 묶을 수 있다.
통신 계측기 전문 업체인 일본 안리쓰(Anritsu)의 장비로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6CA 모뎀 기술은 기존 대비 20% 향상된 최대 1.2Gbps(Cat.18)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는 2시간짜리 HD급 영화를 약 10초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지국과 단말기에 각각 4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4×4 MIMO 기술'과 주파수 변복조 방식을 기존의 6비트(bit) 단위(64QAM)에서 8비트(bit)로 처리하는 '256QAM'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업로드 시에도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같은 비면허대역 주파수 일부까지 활용할 수 있는 eLAA기술(eLAA, enhanced Licensed Assisted Access)을 적용해, 통신사업자가 보유한 기존의 주파수 자원과 장비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6CA 1.2Gbps LTE 모뎀기술을 올해말 양산을 시작하는 모바일 프로세서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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