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日JDI '풀 액티브' LCD 패널에 관심.. 삼성 디스플레이 견제하나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채용하기 위해  재팬 디스플레이(JDI)에서 개발한 액정디스플레이(LCD)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풀 액티브(FULL ACTIVE)'로 불리는 이 LCD 패널은 대각선 길이가 6인치이며 18:9 화면 비율을 제공한다. 아이폰X에 적용된 OLED 패널처럼 베젤-프리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에 사용된 LCD 패널로는 베젤리스 디자인과 곡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없지만, '풀 액티브' LCD 패널은 곡면 디자인이 가능하고 베젤 두께도 OLED 패널 1mm의 절반 수준인 0.5mm로 구현할 수 있다고 JDI는 주장했다.
특히, OLED 패널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아이폰X에 탑재된 OLED 패널 가격은 110달러로 추정된다. '풀 액티브' LCD 패널은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이 JDI LCD 패널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때문 이라는 시각도 있다. 애플은 멀티 벤더 전략을 통해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고 부품 단가를 낮추고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받아 왔다. 아이폰X OLED 패널은 삼성 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하기 때문에 가격 협상에서 애플이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최근 외신은 애플이 2018년 6인치 이상 LCD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을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며, 6인치 LCD 패널은 재팬 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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