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a7R III 공개, 센서 움직임으로 화질 4배 개선
소니가 신형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R Mark III를 공개했다.
a7R II 후속 모델로 발표된 a7R III는 전작과 동일한 4200만 화소를 사용 했으나 14 스톱이 한계 였던 다이나믹 레인지를 최대 15 스탑까지 끌어 올렸으며 5 fps 였던 평범한 연사 속도도 10 fps까지 두 배 증가 했다.
센서 자체는 큰 차이가 없지만 비온즈 X 이미지 프로세서만 사용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비온즈 X 이미지 프로세서에 화상 처리를 분담하는 전용 LSI를 추가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화질을 구현하게 됐다. 연사 속도가 2배 증가한 것도 상용 ISO 감도가 최대 32000 까지 증가한 것도 LSI와의 조합이 있어 가능했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의 특징 중 하나인 센서 쉬프트 기반 안정화 기능도 개선 됐다. 기존 모델은 최대 4.5 스탑이 한계 였는데 a7R III은 5.5 스탑까지 셔터 확보가 가능해 졌다. AF 검출 능력 또한 EV -2에 대응하던 조저도 능력이 EV -3 까지 개량 되면서 동급 DSLR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새로 추가된 기술도 있다.
픽셀 쉬프트 라는 기술은 센서 위치를 1픽셀 단위로 4방향 움직여 이미지 센서의 물리적인 화소 보다 4배 높은 화소를 실현하는 것으로, 원본 디테일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42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로 1억7천만 화소에 달하는 정보량을 수집하고 이를 다시 4200만 화소로 재구성한다는 뜻이다.
사진 촬영에만 적용되던 HDR이 동영상 촬영에도 도입됐다.
그것도 연속 촬영으로 합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영상 관련 HDR 기술 표준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 로그 감마(HLG)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거기다 3개의 픽쳐 프로파일이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의 컬러 그레이딩 없이 매우 사실적인 다이나믹 레인지를 구현할 수 있다.
a7R III 가격은 3,199.99달러로 책정 됐다. 2400달러대로 판매 중인 a7R II 보다 다소 비싼듯 하지만 a7R II도 출시 초기 a7R III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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