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쉽 반값 '포코폰 F1' 국내 출시, 가성비 비밀은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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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로써 압도적인 가성비로 전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던 포코 글로벌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샤오미의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가 포코 글로벌과 손잡고 스냅드래곤845로 무장한 포코폰 F1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포코폰 F1은 스냅드래곤845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6GB 메모리와 64GB 저장공간이 조합된 중간 라인업으로 확인됐다. 최상위 모델 보다 사양은 조금 낮은 편이지만 글로벌 메이커 제품 대비 반값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 높은 가성비를 인정 받고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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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폰 F1의 기본 성능은 스내드래곤845를 탑재한 그 어떤 스마트폰과 다를 것이 없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히트파이프 기반의 쿨링 솔루션까지 적용되어 있어 성능 유지율도 높은 편이라는게 포코 글로벌측 설명이다. 
카메라도 1.4um 픽셀 센서의 뛰어난 저조도 능력과 픽셀 비닝 기반의 20MP 전면 카메라 등이 조합되어 있어 글로벌 메이커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화질을 자랑하고 적외선 카메라로 안면 인식 잠금해제 기능을 처리하도록 개발되어 어두운 장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샤오미의 MIUI 인터페이스를 포코폰에 최적화 시켜 더 빠르고 가벼운 반응 속도를 실현 했다고 밝혔다.
포코폰 F1을 만든 포코 글로벌 측은 이런 놀라운 사양에도 저렴한 가격이 가능했던 것은 자신들이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개발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부품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서는 결코 실현할 수 없는 가격으로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전략 덕분에 포코폰 F1은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제품이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 전망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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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기 자체의 가성비는 충분히 인정할 만 하다. 이런 출고가에 저런 사양은 삼성이나 LG 제품에선 기대할 수 없는 것도 맞다. 그러나 포코폰 F1 보다 사양이 높은 상반기 주력 제품들의 공시 지원금이 확대되면서 가성비 만으론 답이 없게 됐다.
포코 글로벌이 비교 제품으로 내세웠던 LG G7 ThinQ만 하더라도 포코폰 F1 보다 조건이 좋은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출고가만 내세워 봤자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직 공시지원금 내용이 발표되지 않아 희망은 있지만 어설픈 선택이 화를 부르지 않을까 걱정이다. 
가성비 말고 또 하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외산 브랜드의 공통된 문제였던 사후지원, 바로 A/S 부분인데 서비스의 질만 따진다면 차이가 없을지 모르겠으나 대도시 마다 하나 정도인 지점망은 좀 더 길게 보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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