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대신 듀얼 스크린…LG전자, 'V50 씽큐 5G' 승부수 던졌다
LG전자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대신 듀얼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25일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시작되는 5G 서비스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LG V50 씽큐(ThinQ) 5G를 공개했다.
6.4인치 대화면을 장착한 LG V50 씽큐 5G는 퀄컴의 최신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장착해 4G 대시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또 빠른 속도를 오래 즐길 수 있도록 V40 ThinQ 대비 용량을 20% 이상 늘린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으며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도 한 단계 높여 한꺼번에 여러 개의 대용량 프로그램을 실행해도 발열이 적다.
아울러 LG V50 씽큐 5G는 세계 최초로 전후면 카메라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적용했다. 화각과 심도가 서로 다른 여러 개의 렌즈가 거리와 깊이 차이를 분석하기 때문에 촬영자의 시점 그대로를 담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따라서 인물이 움직이더라도 초점이 인물에만 고정되기 때문에 마치 영화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LG V50 씽큐 5G의 최대 특징은 탈착식 듀얼 스크린이다.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를 펼치면 6.2인치 ‘LG 듀얼 스크린’ 화면은 왼쪽에, LG V50 ThinQ 5G 화면은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LG 듀얼 스크린과 LG V50 ThinQ 5G의 화면은 마치 2개의 스마트폰처럼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영화를 보면서 ‘듀얼 스크린’에서는 출연한 배우의 정보나 영화 줄거리를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밖에 LG V50 씽큐 5G는 美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MIL-STD 810G, 일명 밀스펙) 14개 항목을 통과할 만큼 탄탄한 내구성도 갖췄다. 후면에는 코닝社의 ‘고릴라 글래스6’가 적용됐다.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호주 등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글로벌 시장의 총 10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LG V50 씽큐 5G는 4월 중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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