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만 하면 앱 실행…LG전자, Z카메라 탑재 'LG G8 씽큐' 발표

25일(현지시각 24일) LG전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CCIB, Center de Convencions Internacional de Barcelona)’에서 LG V50 씽큐 5G와 함께 4G 모델인 LG G8 씽큐(ThinQ)도 함께 공개했다. 
LG G8 씽큐에 탑재된 6.1인치 대화면은 QHD+ 고해상도(3120X1440)로 인치당 픽셀수가 564개에 달한다. 픽셀들이 모여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에 인치당 픽셀 수(ppi, pixel per inch)가 많을수록 더욱 정밀하게 표현한다. 
또한, 전면에 탑재된 ‘Z 카메라’를 통해 디스플레이 위에서 손짓만으로 앱을 구동하는 ‘에어 모션’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화면 위에서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할 수 있으며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는 게 가능하다. 
화면 위에서 다섯 손가락을 한 번에 오므리는 모양을 취하면 화면이 캡쳐 되고, 동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하다가 엄지, 검지, 중지 3개의 손가락으로 아날로그 다이얼을 잡아 돌리는 제스쳐를 취하면 볼륨 키우거나 줄일 수 도 있다. 직접 스마트폰을 만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편리하다.
LG G8 씽큐는 세계 최초 정맥 인식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카메라가 손바닥 안에 위치한 정맥의 위치, 모양, 굵기 등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정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안성도 높다. 
정맥 인식뿐 아니라 사용자의 얼굴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Z 카메라’는 ToF 센서와 적외선 조명(IR illinator)의 조합으로 빛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용자의 얼굴을 구분해낸다. 이 때문에 빛이 없는 어두운 곳이나 밝은 햇볕을 등지는 경우, 인식이 잘 되지 않는 기존 구조광(SL, Structured Light)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아울러 올레드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rystal Sound OLED)’ 기술도 최초 탑재됐으며 이어폰 종류에 상관없이 사운드의 입체감을 강화해주는 DTS:X 기술도 외부 스피커에 적용됐다. 
강력한 중저음으로 박진감을 높여주는 ‘붐박스 스피커’ 기능도 제공하며 저온, 고온, 습도, 열충격 등 14개 항목에서 美 군사규격 MIL-STD 810G을 통과해 일상 충격에도 강하다.
LG G8 씽큐는 카민레드, 뉴 오로라블랙, 뉴 모로칸블루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시 날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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