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퀄컴과 합의직전 인텔 5G 모뎀 핵심 개발자 영입
애플이 퀄컴과 특허소송을 합의하기 몇 주전 인텔의 5G 모뎀 칩 핵심 개발자를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애플이 지난 2월 인텔 4G LTE 모뎀 칩 개발을 이끌었던 우마샨카 티아가라잔(Umashankar Thyagarajan)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티아가라잔은 2018 아이폰XR, 아이폰XS 시리즈에 탑재된 4G 모뎀 칩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인물로 2015년부터 3년 반 동안 5G 모뎀 칩 개발 프로젝트도 이끌어왔다.
인텔은 애플과 퀄컴이 특허소송 합의를 발표한 날 스마트폰 5G 모뎀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외신은 티아가라잔 퇴사가 인텔이 스마트폰 5G 사업 철수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모뎀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당초 애플에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애플이 퀄컴과 특허소송에 합의하면서 계획이 백지화됐으며, 현재는 브로드컴, 온세미컨덕터, 삼성전자 등이 잠재적인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