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불도저 집단소송에 합의, 칩당 35달러 총 1,210만 달러 배상
AMD가 FX 프로세서(코드명 불도저)와 관련된 허위 광고 소송에 합의했다.
2015년 제기된 이 소송은 불도저 마이크로아키텍처의 모듈화 구조에도 불구하고 AMD가 '최초의 네이티브 8-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라고 홍보해 문제가 된 것으로, 그 간 코어 개수가 8개인 데다 모듈화로 인한 성능 저하가 없다는 AMD 측 주장과 8개의 명령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없어 4코어라는 소비자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 왔다.
3년이 넘게 지속된 이러한 공방은 올 초 집단 소송으로 승인되며 본격적인 재판 진행 절차에 들어가게 됐는데 결국 AMD가 합의에 나서면서 칩다 35달러, 총 1,21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배상 금액이 적은 데다 이러한 소식을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아 실제 배상 규모는 훨씬 적을 것으로 추정됐는데 일부에선 1/5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배상받을 수 있는 대상 제품도 8코어 FX 프로세서로 한정되면서 6코어나 4코어, APU 같은 파생 모델 구매자들은 보상을 받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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