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전쟁 '2라운드' 돌입


지난 9월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이번엔 위에서 아래로 접을 수 있는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2019'(SDC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위한 새로운 폼 팩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은 조개처럼 위에서 아래로 접을 수 있는 '클램쉘'(clamshell) 타입이다. 당초 차기 갤럭시 폴드2에 구멍을 뚫지 않고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배치하는 새로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이하 UDC)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영상에서는 중앙 상단에 펀치 홀(Hole)이 뚫린 디스플레이가 확인된다.
영상에서 디스플레이 크기는 확인할 수 없지만, 앞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2에 6.7인치 폴더블 패널이 탑재되면서 휴대성이 개선되고 1세대 모델보다 가격도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트 XS
반면, 다음달 중국 시장에 '메이트 X'를 출시하는 화웨이는 내년 3월 후속 모델 '메이트 Xs'를 출시할 계획이다. 화웨이가 공개한 티저에 따르면 '메이트 Xs'는 1세대 모델과 동일한 아웃 폴딩 방식이 적용된다. 티저 이미지만 놓고 볼 때 전체적인 디자인은 거의 유사하다.
폴더블폰은 접는 방식에 따라 ▲인폴딩 ▲아웃폴딩 ▲인앤아웃폴딩으로 나뉜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아웃폴딩 방식보다 인폴딩 방식이 기술 난이도가 높으며 양쪽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인앤아웃폴딩 방식이 구현하기 가장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해외 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이 내년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World Mobile Congress) 2019'에서 차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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