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인텔 14nm CPU 위탁생산 전망

삼성전자가 인텔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위탁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복수의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부터 14나노(nm) CPU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인텔은 최근 CPU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생산과 함께 삼성전자에 CPU 위탁생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이 삼성전자에 주력 핵심 시스템반도체 CPU의 위탁 생산을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은 일부 간단한 부품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에 위탁 생산 계약을 한 바 있다.
AMD의 주요 파트너인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 공정은 현재 고객 주문량이 꽉 찬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재 KTB투자증권애널리스트는 “TSMC의 생산 능력 부족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년 퀄컴에 이어 인텔 칩 외주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에서 시스템반도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대로 인텔 CPU를 위탁 생산할 경우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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