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TOP500 1위 IBM 서밋, ARM 기반 일본 Fugaku에 자리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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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해 온 TOP500 리스트가 새로운 소식을 전해왔다.

2017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슈퍼컴퓨터, IBM 서밋이 2위로 내려가고 그 자리를 일본의 Fugaku라는 새로운 슈퍼컴퓨터가 차지 했다는 소식이다. 그것도 무려 2.8배나 성능 차이 난다는 소식인데 더 놀랄만한 건 이러한 성능을 인텔이나 AMD의 x86이 아닌 ARM 기반 프로세서로 실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일본 고베의 RIKEN 컴퓨팅 사이언스 센터에 설치된 Fugaku는 후지쯔가 개발한 A64FX 48코어 SOC를 무려 152,064개나 연결했다.  코어 수만 따져봐도 서밋의 3배에 달하는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능은 단정밀도 연산을 기준으로 엑사플롭을 넘어설 수 있다는게 TOP500 리스트의 설명이다.

실제 순위를 결정하는 High Performance Linpack (HPL) 결과는 415,530 테라플롭스로, IBM 서밋이 기록한 148,600 테라플롭스 보다 2.8배 높게 측정 됐으며 피크 값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엑사플롭을 넘어선 슈퍼컴퓨터 답게 소비전력 또한 엄청난 것으로 확인 됐다. 

Fugaku를 구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전력은 28 메가와트로, IBM 서밋이 10 메가와트 보다 2.8배나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다행히 전력 대비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아 와트 당 성능은 IBM 서밋 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평가 됐다. 와트 당 성능을 평가하는 그린500 순위에서도 IBM 서밋에 이어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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