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20] 아이폰 -> 자동차 키로 변신…애플, '디지털 카키' 공개

22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 2020'(WWDC 2020)에서 여러 혁신적인 기능들이 담긴 iOS 14를 공개했다. 

애플이 소개한 iOS 14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디지털 카키(Car Keys)"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아이폰 또는 애플 워치를 이용해 자신의 차량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다. 

애플은 "디지털 카키는 메시지를 이용해 쉽게 공유할 수 있고, 기기를 분실한 경우 아이클라우드(iCloud)를 통해 비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카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지원하는 자동차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2021년형 BMW 5 시리즈부터 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애플은 U1 칩을 통해 제공되는 지향성 인식을 위해 초 광대역 기술을 토대로 한 차세대 디지털 카키도 공개했다. 해당 키는 사용자가 자신의 아이폰을 주머니 또는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도 차량 모델을 열 수 있게 해준다.

차세대 디지털 카키는 내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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