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5의 차세대 오픈월드 프롤로그,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시연회
12월 10일, PS5, XBOX 시리즈 X/S로 시연이 가능한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리언스(이하 매트릭스 어웨이큰스)가 공개됐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의 원 소재, '매트릭스'는 1999년에 개봉된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진 세계관을 그린 SF 장르의 영화이다.
그 당시, 가상세계라는 구성과, 화려하고 독창적인 특수 효과가 더해져 큰 주목을 받았고, 3편까지의 트릴로지가 완성되었으며, 2021년 12월 중순 경에 리저렉션이라는 부제와 함께 4번째 작품이 개봉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는 이처럼 영화에서만 가능할 것만 같았던 매트릭스속 가상세계를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했으며, 실제 플레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오픈월드 테크데모로 구현한 것이 이번 매트릭스 어웨이큰스이다.
이번 매트릭스 어웨이큰스에 대해 에픽게임즈코리아에서 직접 시연행사를 진행했으며, 체험해보았다.
이번 테크데모는 시네마틱 영상과 인터렉티브 게임플레이가 포함된 부분 및 16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도시 맵과 수 만개의 디지털 휴먼과 자동차가 돌아다니는 오픈월드를 직접 돌아다닐 수 있는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체험한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는 언리얼 엔진 5의 기술의 향연이였다.
언리얼 엔진 5 발표나 얼리엑세스에서도 살펴볼 수 있었던, 가상화된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 시스템, 나나이트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영화급 퀄리티의 디테일을 오픈월드로 구현한다.
더 사실적인 구현을 위한 광원, 루멘이 적용되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광원에 오픈월드가 대응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오픈월드를 절차적으로 보다 쉽게 빠르게 생성 할 수 있는 후디니, 도시의 핵심 요소인 다양한 차량의 피직스, 디스트럭션 시스템 카오스, 사실적인 인물 표현의 디지털 휴먼 및 퍼포먼스 캡처의 메타휴먼, VFX 시스템 나이아가라 및 사운드 부분의 메타 사운드 까지.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는 언리얼 엔진 5 새로운 기술을 매트릭스라는 가상세계 디자인으로 직접플레이하며 경험할 수 있었다.
에픽게임즈는 이러한 프로젝트나 기술들을 무료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나, 고무적인 부분은, 이러한 최신 기술들이 까마득한 고가의 PC 기반에서 구현된 것이 아닌, 현재 대중적인 최신 콘솔로 실시간 구현 가능한 점이다.
일반적으로 고퀄리티의 테크데모들은 일부 수백만원의 고성능 하드웨어로 구성된 하이엔드 PC로 구동해야하거나, 사전 렌더링 된 영상으로나 만나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판중인, 그리고 우리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최신 콘솔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놀라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현재, PS5, XBOX 시리즈 X/S를 통해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살펴볼 수 있다.
완벽에 가까운 테크데모이지만 아쉬운 부분이나 향후 개선되야할 부분들이 보이긴 했다.
예를들면, 빠른 이동시 모서리 부분에 나타나는 안티엘리어싱의 처리, 희미하게 보이는 고스팅 현상도 느낄 수 있었고, 프레임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이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는 최적화된 완성된 게임이 아니라는 점과 소수의 인원으로 선보인 오픈월드란 점을 생각해봤을때, 단시간에 이정도 수준으로 세계를 꾸미는 모습을 보면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은 틀림 없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매트릭스 어웨이큰스의 의미에 대해, 앞으로의 언리얼 엔진 5가 오픈월드 같은 대규모 콘텐츠 제작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어떻게 더 원활하고 엔진으로서의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개발자나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에게 이전에 없었던 자유와 유연성을 제공하면서 퀄리티까지 챙길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보고 있다.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과거 매트릭스 영화가 대중들에게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선이 모호한 부분을 보여줬다면, 이번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테크데모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는 요즘 메타버스 시대를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10년 뒤에 다시 돌아봤을때, 이 데모가 또다른 사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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