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인치 '아이폰14'…48MP 카메라·A16 프로세서 빠진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4 일반 모델에는 프로 모델에 탑재되는 48MP 카메라 및 A16 프로세서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이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의 최신 파워 온 뉴스레터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기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 맥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이중 아이폰14 프로 라인업 2종에만 48MP 광각 카메라, A16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비(非) 프로 모델 2종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12MP 카메라, A15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 거먼은 "프로 모델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애플의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사양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 모델 2종은 아이폰 최초 듀얼 홀 디스플레이 탑재가 유력하다. 

이밖에 애플은 이르면 아이폰14 시리즈 모든 모델에 위성 통신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이 기능은 아이폰 사용자가 셀룰러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지역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위성 네트워크를 사용해 SOS 및 연락처를 통한 긴급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성 통신 기능은 올해 출시되는 애플워치 시리즈8 또는 내년 출시되는 애플워치 시리즈9에도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