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VM웨어 77조원 인수

 

26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회사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VM웨어를 610억달러(약 77조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브로드컴이 제안한 인수가격은 VM웨어 주식 1주당 142.50달러다. 이는 지난 22일 마지막 종가에 약 49%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인수가 발표되자 브로드컴 주가는 3%, VM웨어 주가는 2%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설계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VM웨어 인수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한편 VM웨어는 지난해 11월 미국 IT기업 델 테크놀로지로부터 분사했다. 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이 VM웨어의 4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이번 거래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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