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로운 AR 헤드셋 'SM-I120' 개발 중

 

가상현실(VR)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한 삼성전자가 새로운 AR(증강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기어 VR용 애플리케이션 지원 중단 결정에 이어 웹, 모바일, 헤드셋을 통해 제공했던 VR 플랫폼 '삼성 XR(Samsung XR)' 서비스도 종료한 상태다. 

네덜란드 매체 갤럭시클럽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M-I120' 모델 번호를 가진 새로운 AR 헤드셋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제품은 삼성이 지난 1년 동안 개발해왔던 AR 헤드셋 프로토타입 SM-I110 후속 모델로 추정된다.

다만, 이 AR 헤드셋에 대한 정보는 현재 거의 없다. 때문에 이 제품이 새로운 AR 헤드셋 프로토타입인지 아니면 타사 개발자가 향후 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발 키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2023년 공개될 수 있는 사전 생산 기기일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낙점하고 올해들어 메타버스를 신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지난 2월 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2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타버스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3월 주주총회에서는 메타버스와 로봇을 신성장 사업으로 꼽고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지 메타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최적화된 메타버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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