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윤성빈, ‘제5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피칭 프로그램 최종 수상작’에 선정!

 

제5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 '코니' |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제5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 '코니' |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국내 디자인 공모전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제5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이하 전람회)’가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6개 제품을 선발해 상품화 연계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 ‘피칭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피칭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25일(금)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인 디자인코리아 2022 행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진행된다.

전람회의 미래를 선도할 역량 있는 디자이너 발굴 및 차세대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일반 및 대학생 부문의 수상작 중 우수한 사업성을 지닌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연결하기 위해 피칭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1차 온라인 심사, 2차 현물 심사, 국민 참여 심사, 3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수상작 39개를 선정하고 이 중 기업 컨설팅 전문가의 사업성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6개 작품은 이번 피칭 프로그램에서 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람회에서 39개 수상작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윤성빈에게 수상 작품에 대한 소개를 들어봤다.


Q. 수상작인 ‘코니(corny)’는 어떤 작품?


A. 윤성빈 : 코니는 골목길 내 곡각지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한 볼라드(인도(人道)나 잔디밭 따위에 자동차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설치한 길말뚝) 디자인이다. 골목길은 생활구역이 몰려 있어 야간의 가로등 설치가 적은 구역이 많다. 또한 생활구역과 함께 최근 많아진 음식 배달 주문으로 많은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골목길을 통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골목길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보행자와 다른 상호 관계들이 위협받고 있다. 골목길 내 불법 주정차를 방지하게 되면 다른 골목 및 사이트에서 더 큰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곡각지에 볼라드를 두어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이다. 볼라드 ‘코니’는 주간에는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시야를 확보해 주고 야간에는 빔프로젝터를 통해 가상의 안전선을 만들어 주어 서로 인지하며 안전한 골목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코니' 개요도 |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코니' 개요도 |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Q. ‘코니(corny)’의 창작 배경은?


A. 윤성빈 : 학과 프로젝트 코니는, 예전부터 이슈가 되어 왔던 골목길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중 특히 골목길 내 주차 문제를 주요 문제점으로 설정하면서 위 내용이 내포하는 사각지대의 문제점, 골목길이라는 큰 범주의 시야 확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다.

해당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골목길 내 가장 위험 요소를 많이 경험하는 사용자들이 누구인지 알아보고자 주야간으로 관찰했다. 특히 보행자의 경우 실제 170cm의 남성들도 골목길 곡각지에 주차된 차량으로 위험했던 상황들을 보며 디자인을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이는 최근 늘어난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과도 연계된 문제라 생각한다.


Q. ‘제5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소감은?


A. 윤성빈 :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난 후 솔루션에 대해 부족한 부분도 느꼈지만, 저희 디자인의 가능성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해당 프로젝트를 하면서 1주일간 주야로 사이트를 관찰하기도 했고 주민들의 동선을 따라 걸어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사용자의 니즈가 무엇인지, 무엇이 불편한지를 경험했다. 코니 디자인이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미래 도시 계획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Q. 향후 계획은?


A. 윤성빈 : 이번 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어 매칭으로 상품화에 도전해 보고 싶다. 코니가 골목길 곳곳에 설치돼 많은 사용자들이 경험한다면, 그만큼 개선해야 할 사항도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분에서 버전 2, 3으로 점점 발전해 다양한 골목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제안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사용자들에게 긍정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하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

코니 |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코니 |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한편, 이번 전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이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57회를 맞이한다. 차세대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우수한 사업성을 갖춘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연결하기 위해 피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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