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헬스 커넥트'…구글 차기 안드로이드 14 통합되나
삼성전자와 구글이 지난 5월 선보인 헬스 커넥트(Health Connect)가 차기 안드로이드 14 운영체제(OS)에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발자 미샬 라흐만(Mishaal Rahman)은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AOSP) 게릿(Gerrit)에 제출된 코드에서 헬스 커넥트가 안드로이드 14 기본 앱으로 통합될 것임을 암시하는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구글이 픽셀 스마트폰용으로 출시한 안드로이드 13 QPR2 베타 1 펌웨어에서도 헬스 커넥트 앱이 사전 설치된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헬스 커넥트는 사용자들이 한곳에서 간편하게 자신의 건강 정보를 모아서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의 건강 정보는 단말에만 저장되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에만 사용자가 지정한 앱에 한해 선택된 정보가 공유된다.
현재 헬스 커넥트 다운로드 수는 백만 건 미만으로 추정된다. 수천 만건에서 1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경쟁 헬스/피트니스 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사용자가 적으면 플랫폼이 아무리 건전해도 개발자들은 헬스 커넥트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인센티브가 거의 없는 셈이다.
샘모바일은 "헬스 커넥트가 안드로이드 OS에 통합된다면 더 많은 앱 개발자들이 그들의 앱에 서비스를 통합할 것"이라며 "통합된 앱의 수가 많을수록 사람들이 여러 앱에서 자신의 건강 및 피트니스 데이터를 더 쉽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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