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년 초부터 비밀번호 공유 단속.. 월 3달러 추가 요금 부과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2023년 초부터 비밀번호 공유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내년 초부터 가구가 아닌 소유자의 계정에 있는 각 개별 사용자에 대한 추가 요금을 표시할 계획이다. 최종 요금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같은 가구 이외 사용자당 약 3달러 요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때 공유 계정에 추가로 요금을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억 가구가 가족 이외 구성원 등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에서 한 가구에 살지 않는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할 경우 2~3달러 수준의 추가 요금을 내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달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을 낮춘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정보 분석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미국에서 넷플릭스에 가입한 신규 고객 중 광고요금제를 선택한 비율은 9%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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