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7 버전부터 유럽서 타사 앱스토어 허용 가능성

 

애플이 내년에 출시될 iOS 17 버전부터 유럽연합(EU) 지역에서 타사 앱스토어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보안을 이유로 그동안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 설치를 강제하고 있다. 그러나, EU 지역에서 빅테크 기업의 독점적 행위 규제가 포함된 디지털시장법(DMA)이 시행됨에 따라 정책을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타사 앱스토어를 허용할 경우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는 애플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타사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 애플의 최대 30% 판매 수수료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U의 디지털시장법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다른 국가에서도 EU와 비슷한 법안이 통과될 경우 변경된 정책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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