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애플 자체 개발 5G 모뎀 칩 2024년 출시 전망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이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 칩이 내년에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MWC 2023 컨퍼런스에서 "애플이 2024년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19년 인텔 통신 모뎀칩 사업부 인수하고 자체 5G 모뎀 칩을 개발해오고 있다. 애플이 개발 중인 5G 모뎀 칩은 sub-6GHz 및 mmWave를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5G 모뎀 칩은 대만 TSMC에서 4나노 공정으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현재 아이폰14 라인업을 포함해 모든 애플 기기에 5G 모뎀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 SE 4 모델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아이폰 SE 모델에 Sub-6GHz만 지원하는 애플 5G 베이스밴드 칩을 사용할 계획이다. 아이폰16 시리즈에는 mmWave 및 위성 통신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애플 5G 칩 탑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대로라면 퀄컴은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X70 5G 모뎀 칩을 공급하고 내년까지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 칩을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 

퀄컴이 최근 발표한 스냅드래곤 X75는 전용 하드웨어 텐서 액셀러레이터와 퀄컴 5G 인공지능(AI) 프로세서 2세대를 탑재한 최초의 모뎀 RF 시스템으로 AI 성능이 전세대대비 2.5배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 AI 기술로 최적화된 퀄컴 5G AI 스위트 2세대를 장착해 속도, 커버리지, 이동성, 링크 견고함, 위치 정확도 등을 개선시켰으며 퀄컴 5G AI 스위트는 세계 최초 센서 보조 밀리미터파(mmWave) 빔 관리와 AI 기반 2세대 위성항법시스템(GNSS) 위치 추적 기술 등을 적용, 스냅드래곤 X75에 맞춰 최적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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