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워치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 기술 구현 '성큼'

 

애플이 개발 중인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 기술이 주목할만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주요 외신이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당뇨병 환자가 이용하는 혈당 측정 방식은 바늘을 이용해야 하는 고통이 뒤따르지만 애플은 바늘로 피부를 찌를 필요 없이 광 흡수 분광법을 사용해 피부 아래에 레이저에서 빛을 비추어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실리콘 포토닉스 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고(故) 스티브 잡스 지시에 따라 2010년 레어라이트(RareLight)를 인수한 후 관련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현재 '구글X'와 유사한 비밀 연구소인 XDG(Exploratory Design Group)에서 수백 명의 엔지니어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지난 10여년간 수백명을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됐으며 현재는 개념증명 단계까지 기술 개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실험에는 당뇨병 전단계 및 제 2형 당뇨병 환자,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일반인들이 참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당뇨병 환자의 피를 직접 뽑지 않고 레이저 빛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MIT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상용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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