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 무선 플래그십 이어폰 ‘WF-1000XM5’ 공개... 국내 출시 및 판매 가격은?

 

소니의 최신 플래그십 이어폰 'WF-1000XM5' 2종 | 출처 - 소니(SONY)

소니의 최신 플래그십 이어폰 'WF-1000XM5' 2종 | 출처 - 소니(SONY)

출시 이전부터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소니(SONY)의 플래그십 이어폰 ‘WF-1000XM5’가 25일 공개되었다. 전작 발표 이후 2년 만에 이어진 신제품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니는 25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The Best Silence Drops’ 이벤트를 통해 최신 블루투스 이어폰 ‘WF-1000XM5’를 공개했다. 전작과 비교해 이어버드와 케이스에서 소형화를 이룬 가운데, 디자인 역시 보다 둥글어진 형태로 변화해 한층 개선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소니 측 설명이다.

양쪽 이어버드 유닛의 무게는 각각 5.9g으로, 부피는 전작인 ‘WF-1000XM4’보다 약 25%, 중량은 20%가량 감소했다. 이를 두고 소니는 이어폰 본체의 크기를 줄이고 컴포넌트의 배치를 최적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닛 내에는 8.4mm 구경의 다이내믹 드라이버 X(Dynamic Driver X)를 탑재, 전작보다 드라이버 규격을 약 2mm 확대해 향상된 음질을 기대할 수 있다.

패키지로 제공되는 이어버드 팁에서도 변화가 이뤄졌다. 뛰어난 노이즈 차단 성능을 자랑하는 이어버드 팁은 새로운 디자인을 갖춰 귀에 가해지는 압력은 줄이고, 착용감과 편안함을 높이는 특수 소재로 제작되었다. 구성은 ‘SS’를 포함해 총 4개 사이즈의 팁이 동봉된다.

이 외에도 WF-1000XM5는 블루투스 5.3 버전으로 전작보다 우수한 연결성을 지원하며, 새로운 센서와 공간 사운드 기술을 통해 증강현실(AR) 게임에 최적화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이 기능과의 호환 여부가 확정된 AR 게임은 나이앤틱(Niantic)의 ‘인그레스(Ingress)’가 유일하지만, 향후 지속 확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직 WF-1000XM5의 소비자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롤랜드 크반트와 같은 IT 팁스터는 신제품의 가격을 두고 북미 기준 299달러, 유럽 기준 319유로로 예측했다. 각각 전작보다 약 20달러, 40유로가량 오른 가격인 만큼, 국내 소비자 가격 역시 5만~6만 원 인상되어 약 35만 원대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일정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해외 블로그 더워크맨블로그는 “소니가 새로운 모델의 부품을 소싱하는 데 문제가 있다”며, “7월 중순에서 8월 초 사이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부품 수급에 난항을 겪으며 제조와 출하 일정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늦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WF-1000XM5는 이미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및 Wirelss Power Contortium(WPC) 인증을 통과했으며, 관련 정보가 지난달 영국 리테일러 아르고스에 의해 발견되며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WF-1000XM5에 대한 FCC의 기밀 유지 기간은 오는 8월 8일까지이며, 그 이전에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WF-1000XM5는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2e’와 통합 프로세서 ‘V2’를 결합해 정밀 24비트 오디오 처리와 고성능 아날로그 증폭을 통합, 왜곡이 적고 선명한 오디오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유닛에 내장된 골전도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 진동을 감지하고, 주변 소리와 배경 노이즈로부터 음성을 분리하는 기능 등으로 통화품질도 향상했다고 소니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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