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5 출시 발맞춰 ‘iOS 17’ 배포... 페이스타임부터 아이메시지까지 다채로운 새 기능 총정리!

 

애플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아이폰 전용 최신 운영체제(OS) 'iOS 17'의 배포를 시작했다. | 출처 - 애플(Apple)

애플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아이폰 전용 최신 운영체제(OS) 'iOS 17'의 배포를 시작했다. | 출처 - 애플(Apple)

애플이 아이폰 전용 운영체제(OS) ‘iOS 17’의 공식 배포를 시작했다. 최근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 15 시리즈의 공식 출시 일정보다 앞서 이뤄진 업데이트로, 이에 대한 아이폰 사용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18일(현지 시각) 배포를 시작한 iOS 17은 2018년 이후 출시된 아이폰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최신 OS로, 이전보다 다양한 편의·보안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이색적인 기능은 ‘네임드롭(NameDrop)’이다. 아이폰 사용자 간 연락처를 공유하거나 저장할 때, 두 아이폰을 서로 맞대는 것으로 별도의 입력 과정을 대신하는 기능으로, 지난 6월에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3)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 상대방에게 공유할 자신의 연락처를 선택해 전송할 수 있으며, 네임드롭을 통해 연락처 공유가 이뤄질 때엔 특유의 애니메이션 효과와 햅틱 진동 반응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통화 앱 기능 전반에 개인화에 초점을 둔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아이폰 사용자는 iOS 17을 통해 ‘연락처 포스터’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 SNS 프로필과 같이 자신의 사진, 미모티콘, 타이포그래피 등을 개인 기호에 따라 설정해 가시적인 형태로 저장하고, 본인의 전화를 수신한 상대방 아이폰 화면에 그 포스터를 띄울 수 있다.

네임드롭(NameDrop) 기능을 통해 두 대의 아이폰에 저장된 연략처를 상호 공유하는 모습 | 출처 - 애플(Apple)
네임드롭(NameDrop) 기능을 통해 두 대의 아이폰에 저장된 연략처를 상호 공유하는 모습 | 출처 - 애플(Apple)

누군가 음성 메시지를 남기면 실시간으로 메시지 스크립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으며, 이는 아이폰의 뉴럴 엔진이 자체적으로 처리해 전사문을 제공한다. 또한, 발신자가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도중에도 수신자가 전화를 즉시 받을 수도 있게 됐다

특히 ‘알 수 없는 발신자 음소거’ 기능을 사용 중인 경우,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는 번호로 전화는 실시간 음성 메시지로 전환된다. 이동통신사에서 스팸으로 분류한 전화는 곧바로 수신이 거절된다.

애플 기기 간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페이스타임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아이폰 사용자는 상대방이 자신의 페이스타임 통화를 수신하지 않을 경우, 비디오 및 오디오 메시지로 자신이 말하고자 했던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더불어 페이스타임 통화 중에는 간단한 제스처를 통해 하트, 풍선, 불꽃놀이, 레이저 빔 등의 시각 효과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다채로운 표현을 지원한다. 나아가 ‘연속성 카메라’ 기능으로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 중인 화면을 애플 TV로 전환, 확장된 화면과 4K 해상도로 페이스타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카메라의 초점과 화각이 사용자 얼굴을 중심으로 실시간 이동하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도 제공된다.

iOS 17에 추가된 '스탠바이' 기능을 사용 중인 모습 | 출처 - 애플(Apple)
iOS 17에 추가된 '스탠바이' 기능을 사용 중인 모습 | 출처 - 애플(Apple)

아이메시지 앱에서는 검색 기능에 필터가 추가되어 키워드 위주의 검색 원활성이 더 향상된다. 또, 아이메시지에서도 오디오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사문으로 전환하거나, 대화 중 상대방의 메시지 말풍선을 스와이프(Swipe)해 곧바로 답장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나아가 사용자가 특정 장소에 안전하게 도착했을 때, 미리 설정된 연락처에 도착 여부를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하는 ‘체크인’ 기능도 추가됐다.

이미지를 기반으로 스티커도 다양해졌다. 사용자는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에서 특정한 피사체를 분리해 자신만의 라이브 스티커를 제작할 수 있으며, 새로운 효과를 스티커에 적용해 생동감을 더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iOS 17엔 충전 중인 아이폰을 가로로 배치해 실시간 알림 현황, 스마트 스택 위젯, 시계 스타일, 선호하는 사진 등을 더욱 높은 시인성으로 표시하는 ‘스탠바이’ 기능이 추가되고, 텍스트 자동 입력 및 보정 성능이 강화되는 등의 변화가 이뤄졌다.

한편, 애플은 올 하반기에 있을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iOS 17에 ‘일기’ 앱과 일기 쓰기 제안 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기 앱은 사용자가 자신의 일상 속 순간을 기록하고 회고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제안을 표시하며, 이 제안에는 사진, 사람, 장소, 운동 등을 포함한 사용자의 최근 활동을 지능적으로 종합, 엄선해 결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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