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시리즈,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 개발 속도낸다
14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애플이 애플워치 시리즈 혈당 측정 개발 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플랫폼 아키텍처 부사장인 팀 밀렛(Tim Millet)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은 비밀 연구소인 XDG(Exploratory Design Group)에서 개발 중이다. XDG 내에는 여러 프로젝트가 존재하는데, 밀렛은 비침습적 혈당 측정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 이전까지 개발팀을 이끌었던 빌 아더스(Bill Athas)는 2022년 말 예기치 않게 사망했다.
밀렛은 거의 20년 동안 애플에서 근무 중이다. 특히, 밀렛은 프로세서 관련 작업을 수행하는 여러 팀을 이끌면서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은 바늘로 피부를 찌를 필요 없이 광 흡수 분광법을 사용해 피부 아래에 레이저에서 빛을 비추어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실리콘 포토닉스 칩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파악된다.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을 통해 당뇨병 환자는 바늘로 피부를 찌르지 않고도 혈당 수준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당뇨병 전단계 및 기타 혈당 문제도 감지할 수 있다.
올해 초 애플은 아이폰 크기 정도의 하드웨어로 사용해 획기적인 "개념 증명"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드웨어를 애플워치라는 작고 얇은 패키지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듈 크기로 소형화 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기술적인 문제들이 남아있다.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은 이전 보고서에서 애플의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약 3~7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