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BURANO)’ 글로벌 공개... “VENICE의 성능은 그대로, 소형·경량화로 기동성 겸비”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BURANO)’ │제공-소니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BURANO)’ │제공-소니

소니가 시네마 카메라 최상위 라인인 ‘시네알타(CineAlta)’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부라노(BURANO)’를 글로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BURANO’는 시네마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VENICE 2(베니스 2)’의 컬러 사이언스를 지원하며, 8.6K 35mm 풀프레임 CMOS 이미지 센서로 VENICE 2의 대부분의 사양을 제공한다. VENICE 2보다 길이는 32mm 짧고 무게는 1.4kg나 가벼워진 콤팩트한 바디로 이동성이 뛰어나 개인 또는 소규모 촬영 팀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PL 마운트 카메라로는 세계 최초로 바디 내장형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IBIS)을 탑재(2023년 9월·소니 리서치 기준, 표준 장착 PL 마운트가 장착된 카메라 중)했으며, 이전보다 얇아진 전자식 가변 ND 필터를 내장했다. PL 마운트를 분리할 경우 E-마운트 렌즈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빠른 하이브리드 AF와 피사체 인식 AF를 지원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움직이는 피사체를 완벽하게 포착할 수 있다.

한편, 소니의 시네마 라인은 영상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카메라 제품 라인업으로, 영화 제작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네마틱 룩과 창작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조작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하이엔드 시네마 라인 시네알타 카메라인 VENICE, VENICE 2, BURANO를 비롯해 다양한 FX 시리즈와 PTZ 카메라 FR7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강력한 8.6K 풀프레임 센서


BURANO는 VENICE의 컬러 사이언스를 사용하며 VENICE 2 사양의 대부분을 공유하는 8.6K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16스톱(S-Log3 촬영 시. 소니 측정)의 폭넓은 다이나믹 레인지와 듀얼 베이스 ISO(800/3200)를 지원해 까다로운 조명 조건에서도 노이즈가 적고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소니 풀프레임 시네마 라인의 모든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Super 35mm 풀프레임을 지원하며, 아나모픽 렌즈를 위한 디스퀴즈(De-squeeze) 기능을 탑재했다. 8K 30P 촬영부터 6K 60P와 4K 120P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VENICE 2보다 길이는 32mm, 무게는 1.4kg이 단축되어 기동성이 뛰어나며, 견고한 마그네슘 외장재를 사용해 까다로운 환경에서의 촬영에 적합하다. 환경을 위한 소니의 노력의 일환으로 BURANO 카메라 및 액세서리 패키징 백 재질은 플라스틱 대신 식물 기반의 셀룰로스 소재를 사용했다.


최적의 촬영 환경 조성을 위한 기능


BURANO는 소니의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시리즈의 손떨림 보정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손떨림 보정 매커니즘과 제어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PL 마운트 렌즈나 E 마운트 렌즈를 사용해 핸드헬드 또는 움직이며 촬영하는 순간에도 원치 않는 카메라 흔들림을 보정할 수 있다.

E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경우 카메라의 무게와 크기를 더욱 줄일 수 있다. 소니의 70여 개의 E 마운트 렌즈는 Alpha 시리즈에서 쌓아온 뛰어난 손떨림 보정 기능과 위상차 검출 및 콘트라스트 검출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고속 하이브리드 AF, AI 기반의 피사체 인식 AF를 지원한다. 0.6부터 2.1까지의 전자식 가변 ND 필터를 지원해 다양한 조도에서도 밝기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전자식 가변 ND 필터로 조리개를 통한 심도 제어가 가능해 피사계 심도를 변화시키지 않고 최적의 노출을 얻을 수 있다.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BURANO)’ │제공-소니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BURANO)’ │제공-소니

인체공학적 디자인부터 다양한 포맷 지원으로 개선된 워크플로우 효율성


BURANO는 영화 제작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개선해 실제 현장에서의 촬영 효율도 높였다. 먼저, 모든 메뉴 버튼을 촬영자의 방향으로 배치해 촬영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3개의 탈리 램프로 녹화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3.5인치 LCD 모니터를 뷰 파인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화면을 터치해 포커스를 작동하는 등 메뉴를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견고한 T-핸들, 뷰 파인더 암, 2개의 3핀 XLR 오디오 입력 단자 및 단독 촬영 시 편리한 헤드폰 단자(스테레오 미니잭) 등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아울러 BURANO는 해상도, 종횡비 및 코덱에 따라 HD에서 8K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MPEG-H HEVC/H.265 고압축 효율 코덱을 사용하는 새로운 8K용 XAVC H™와 같은 다양한 내부 레코딩 포맷을 지원한다. 다른 레코딩 포맷으로는 XAVC 및 X-OCN LT가 있다. X-OCN은 소니의 오리지널 압축 RAW 포맷으로 16비트 리니어 데이터로 촬영한 정보를 캡처할 수 있어 후반 작업 시 컬러 그레이딩의 자유도를 높여준다. X-OCN LT는 파일 전송 시간과 스토리지 크기 부하를 줄여, RAW 데이터 활용 시 대비 효율적인 후반 작업 워크플로우 운영이 가능하다.

BURANO는 2개의 새로운 CF express Type B 메모리 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으며 X-OCN LT 8K를 포함해 높은 비트레이트의 비디오 데이터 쓰기를 지속할 수 있는 VPG400을 지원한다. 소니는 호환 가능한 CF express Type B 메모리 카드인 CEB-G1920T(1920GB)/CEB-G960T(960GB)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작자의 편의를 위한 시네마 라인 호환성 및 편리성 개선 노력


BURANO는 BT.2020 및 DCI-P3보다 광범위한 색 영역을 포괄하는 S-Gamut3와 S-Gamut.Cine를 포함한 넓은 색공간을 지원한다. VENICE 2를 포함한 소니의 시네마 라인 카메라와 동일한 컬러를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작자는 동일 라인 내 다른 카메라와 원활하고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BURANO는 Cine EI 모드에서 새로운 4가지 시네마틱 룩(Warm, Cool, Vintage, Teal and Orange)과 함께 기존의 s709 및 709(800) 룩업 테이블(LUT)을 지원한다. VENIC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소니의 Crystal LED VERONA(베로나) 등 대형 스크린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가상 프로덕션 제작에도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단독 촬영 시 유용한 줌 레버와 녹화 시작/정지 버튼을 제어할 수 있는 BURANO 본체용 GP-VR100 그립 리모컨을 별도로 출시할 예정이다. 2024년 7월 이후 아나모픽 렌즈를 사용할 때 이더넷을 통한 S700 프로토콜과 1.5x 디스퀴즈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등 향후 사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추가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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