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R 글래스 '프로젝트 아이리스' 개발 재개?

 

구글이 내부적으로 '아이리스(Iris)'로 알려진 AR(증강현실) 글래스 프로젝트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프로젝트 아이리스 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구글 앱 최신 베타 업데이트를 분석한 결과 구글이 다시 프로젝트를 재개했음을 암시하는 문자열이 포착됐다.

문자열에 따르면 구글은 AR 글래스에서 오른쪽 관자놀이를 길게 터치하면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참고로 소니 링크버즈 역시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작년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R 글래스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바 있다. 구글 AR 글래스는 다른 사람이 말하는 동안 렌즈를 통해 변역된 자막을 표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구글이 독자적으로 AR 글래스를 출시할지, 아니면 삼성전자 등 OEM과 협력해 출시할지는 불분명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구글과 협력해 XR(확장현실) 헤드셋을 개발 중이다. 삼성의 XR 헤드셋은 2024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