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엑스 서밋 도쿄 2024서 프리미엄 콤팩트 미러리스 카메라 ‘X100VI’ 공개...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의 감성 디지털로 구현!”
후지필름이 ‘엑스 서밋 도쿄 2024’(X Summit TOKYO 2024)에서 고성능 프리미엄 콤팩트 미러리스 카메라 ‘X100VI’와 신규 XF렌즈 로드맵,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X100VI는 X100시리즈의 6세대 모델로 4020만 화소 X-Trans CMOS 5 HR 센서와 고속 화상 처리 엔진 X-Processor 5를 탑재했다. X100시리즈 최초로 최대 6.0 스톱의 5축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IBIS) 기능이 적용됐으며, 효율적으로 빛을 흡수하는 새로운 센서 픽셀 구조 덕분에 X100V에서 확장감도 옵션이었던 ISO 125를 기본감도로 제공한다.
X100VI에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연속 촬영할 때 안정적인 초점을 유지해주는 ‘AF 예측 알고리즘’과 동물, 새,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비행기, 기차, 곤충, 드론 등 다양한 종류의 사물을 정밀하게 탐지하는 AI 딥러닝 기술 기반의 ‘피사체 감지 AF’ 기능이 내장됐다.
전문가들이 만족할만한 영상 성능도 갖췄다. 4:2:2 10bit 컬러로 6.2K 30P 영상을 내부 메모리에 저장하며, 터치 트래킹 AF로 피사체의 빠른 움직임을 정확하고 생동감 있게 포착한다. 이와 더불어, 카메라를 인터넷에 무선 연결 후 클라우드에 인증하면, 별도 액세서리 없이도 사진 및 영상 결과물이 자동으로 업로드되는 ‘Frame.io Camera to Cloud’ 기능을 지원해 촬영부터 최종 편집까지의 워크플로우 프로세스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X100VI 바디 상단과 하단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해 X100 시리즈 특유의 매끈하면서도 세련된 클래식 디자인을 유지했다. 제품 사용감을 높이기 위해 그립 모양이 미세하게 조정되었으며, 카메라 뒷면 버튼은 오른손으로 작동하기 쉬운 위치로 이동해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면서 편안히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일체형 바디 디자인에 어울리는 양방향 틸트 LCD는 앵글 각도에 관계없이 원활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선명한 시야로 피사체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시야율 약 95%의 ‘광학식 뷰파인더’(OVF)와 369만 화소의 고해상도 OLED 패널이 적용된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도 장착됐다. ‘전자식 레인지 파인더’(ERF) 모드에서는 OVF에서 화면 오른쪽 하단에 EVF 창을 동시에 확인 가능해 스냅 촬영 시 유용하다.
필름시뮬레이션은 풍부한 계조로 사람의 눈에 최대한 가까운 색상을 재현하는 ‘리얼라 에이스’(REALA ACE)를 비롯해 총 20종이 탑재됐고, 작품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해주는 그레인, 컬러크롬 등 다양한 이펙트도 사용 가능하다.
옵션 액세서리인 AR-X100 어댑터 링과 PRF-49 보호필터를 X100VI에 장착하면 내후성이 강화돼 악천후나 예기치 못한 자연현상에도 방해받지 않고 촬영 몰입도를 높인다. 와이드 컨버전 렌즈(WCL-X100 II) 또는 텔레 컨버전 렌즈(TCL-X100 II)를 사용할 경우 고정 23mm 초점 거리가 35mm 포맷 환산 시 28mm(0.8배) 또는 50mm(1.4배)로 확장된다.
한편, 후지필름은 이번 엑스 서밋에서 창립 90주년 기념 X100VI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내용을 공개했다.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후지필름 창립 당시 로고가 탑플레이트와 렌즈캡에 각인되고, 핫슈에 고유 시리얼 넘버를 별도로 새긴다. 패키지는 X100VI 실버 바디, 스페셜 스트랩, 소프트 릴리즈 버튼, 후지필름 히스토리 카드 등으로 구성되며, 전세계 1934대 한정 수량 제작된다. ‘1934’는 후지필름 창립 연도를 의미한다.
현장에서는 신규 XF렌즈 로드맵과 FUJIFILM XApp 2.0,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도 함께 발표됐다. 우선, XF렌즈 로드맵에는 XF16-50mmF2.8-4.8이 새롭게 추가됐다. 범용성 높은 초점거리를 자랑하는 XF16-50mmF2.8-4.8은 고화질과 기동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차세대 키트렌즈로 개발 중이다.
후지필름 전용 앱 ‘FUJIFILM XApp’ 2.0에는 셔터횟수, 배터리 상태 등 카메라 바이탈 체크와 펌웨어 백그라운드 다운로드 기능이 추가된다. 후지필름은 2.0 버전을 GFX100II에 먼저 적용하고, 이후 2.1 버전을 통해 다른 기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1 버전에서는 ‘RAW 파일 앱 송신’ 및 ‘카메라 위치 정보 자동 갱신’ 등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먼저 X-H2S와 X-H2를 중심으로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다. 영상 촬영 중 빨간테두리 표시, 트래킹 AF 등 기존 기종에서 반응이 좋았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AF의 경우 피사체 인식과 AF연산처리를 평행하게 실시해 피사체 추적 성능이 개선되며, 최신 필름시뮬레이션 모드 리얼라 에이스와 Frame.io Camera to Cloud 등 다양한 옵션들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콤팩트하면서도 강력한 성능, 독보적인 클래식 디자인과 우수한 화질로 전 세계 카메라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X100 시리즈가 어느덧 6세대를 맞이하게 되었다”라며, “필름카메라의 아날로그 감성과 첨단 광학 기술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X100VI와 함께 진정한 사진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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