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기능 담은 ‘iOS 18’ 업데이트 구형 모델까지 챙긴다!

 

출처 - 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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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가을 아이폰 16 시리즈와 함께 출시할 자사 스마트폰 운영체제(OS) ‘iOS 18’의 업데이트를 아이폰 XR 및 XS 등 2018년 모델까지 제공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맥루머스 등 해외 IT 매체는 팁스터(정보 유출자)인 애론 페리스의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iOS 18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 시리즈 정보를 일괄 공개했다. 페리스는 과거에도 애플 제품 및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대체로 정확한 관측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iOS 18은 아이폰 XR과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 모델까지 호환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 2018년 출시된 모델로, 애플 실리콘의 A12 바이오닉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탑재했다.

이후 출시된 아이폰까지 모두 호환된다고 가정하면, iOS 18을 지원하는 구형 모델은 ▲아이폰 XR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 ▲아이폰 SE(2세대·3세대) ▲아이폰 11 시리즈 ▲아이폰 12 시리즈 ▲아이폰 13 시리즈 ▲아이폰 14 시리즈 ▲아이폰 15 시리즈 등으로 총 24종에 달한다.

iOS 18의 호환 범위는 현재 기준 최신 OS인 iOS 17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 되는 셈이다. 특히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의 대규모 업데이트는 일반적으로 연간 1회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은 아이폰에 최대 6년간 판올림을 지원한다는 관측이다. 이전부터 자사 모바일 디바이스에 장기적인 OS 업데이트 정책을 앞세워 온 애플 측 기조엔 소비자들의 호평이 따랐다.

역대 iOS 업데이트 중에서도 차세대 OS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iOS 18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애플 최초의 OS가 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크리스털(Crystal)이라는 코드네임으로 iOS 18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덧붙여 iOS 18은 최근 IT 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는 AI 기반 기능을 대거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며, 이를 위해 애플은 기존 음성 인공지능 앱 시리(Siri)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해 그 기능성을 대폭 확장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로써 더 복잡하고 다양한 자연어를 인식하도록 해 음성 명령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iOS 18은 생성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메시지 앱의 질문 및 답변 기능과 자동 문장 완성 기능을 크게 향상하고, 동시에 애플 뮤직, 페이지, 키노트 및 X코드를 포함한 애플 자체 플랫폼에도 AI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은 “애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이폰 16 시리즈를 필두로 애플은 AI 시스템의 도입과 사용자 경험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그 범위를 상대적으로 넓게 확보함으로써 삼성전자 등에 뒤처진 ‘AI 스마트폰’ 입성 시기를 만회할 것이라는 예측도 따른다. 삼성전자는 우선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에 한해 ‘갤럭시 AI’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 18을 공개할 예정이다. iOS 18은 생성형 AI 외에도 △메시지 앱의 RCS 규격 지원 △UX/UI 디자인의 변경 등 다양한 변화 요소를 포함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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