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0km로 F1 서킷 달군 아부다비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A2RL), 독일 뮌헨공과대학교(TUM) 첫 우승 달성!

 

시속 300km로 F1 서킷 달군 아부다비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A2RL), 독일 뮌헨공과대학교(TUM) 첫 우승 달성!

27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개최된 아부다비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Abu Dhabi Autonomous Racing League in UAE, A2RL)에 우승을 자축하는 뮌헨공과대학교(TUM) 팀 모습 | 사진 제공 - A2RL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에이빙뉴스] 지난 27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개최된 아부다비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Abu Dhabi Autonomous Racing League in UAE, A2RL)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아부다비 첨단 기술 연구위원회(Advanced Technology Research Council, ARTC) 산하 프로그램 개발 기관인 ‘아스파이어(ASPIRE)’ 주최로 열린 역대 최초의 A2RL 대회였다. 대회 현장엔 무려 1만 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하며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레이싱에 활용된 자율주행 슈퍼 포뮬러 차량은 달라라(Dallara)의 ‘SF23’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는 일본레이싱프로모션(JRP) 지원으로 제공된 차량이며, 포뮬러 원(F1) 다음으로 가장 빠른 속도(최대 300km/h)를 자랑하는 오픈 휠 자동차로 알려져 있다.

대회에 참가한 개발자·엔지니어 팀은 ▲Code19 Racing(미국) ▲Constructor University(독일·스위스) ▲Fly Eagle(베이징이공대학교·칼리파대학교) ▲HUMDA Lab(헝가리) ▲KINETIZ(난양기술대학·UAE KINTSUGI) ▲PoliMOVE(밀라노 폴리테크니코, 이탈리아) ▲UNIMORE(이탈리아) ▲뮌헨공과대학교(독일) 등 총 8개였으며, 이들은 안테나, 센서,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차량에 더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자율주행 레이싱 차량을 구축했다.

A2RL 대회에서 야스 마리나 서킷을 주행하는 자율주행 슈퍼 포뮬러 차량 모습 | 사진 제공 - A2RL

이틀에 걸쳐 진행된 대회는 총 4차례의 경주와 경주당 4개 차량이 동시에 달리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고, 최종 우승은 뮌헨공과대학교(TUM)에 돌아갔다. 기존에 선두를 달리던 UNIMORE가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이들 차량은 마지막 주로를 앞두고 급격한 감속을 이어가다 완전히 정지하기에 이르렀다.

그 뒤를 추격하던 TUM의 차량은 UNIMORE의 차량을 추월하는 데 성공,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TUM엔 총 225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의 총상금이 지급된다.

TUM에서 이번 대회 팀장을 맡은 사이먼 호프만은 “특별한 대회에 참가해 결승전에 진출한 데 이어, 우승이라는 결과를 차지한 데에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며, “이러한 결과는 우리의 집약적인 공학 기술력과 코딩 전문성, 그리고 순수한 결의를 나타내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호프만은 “또한, 이번 대회는 AI가 우리를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진화한 미래로 인도하는 힘을 방증한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현지 시각) A2RL 첫 경기로 진행된 'AI vs Human' 매치에서 자율주행 차량과 전 F1 선수 다닐 크비얏(Daniil Kvyat)의 차량이 경합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27일(현지 시각) A2RL 첫 경기로 진행된 'AI vs Human' 매치에서 자율주행 차량과 전 F1 선수 다닐 크비얏(Daniil Kvyat)의 차량이 경합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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