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엑스 서밋 시드니 2024’서 X-T50 & GFX100S II 공개... “성능 높이고 콤팩트함 더해”
후지필름, ‘엑스 서밋 시드니 2024’서 X-T50 & GFX100S II 공개... “성능 높이고 콤팩트함 더해”
후지필름이 16일 호주에서 열린 ‘엑스 서밋 시드니 2024’(X Summit SYDNEY 2024)에서 성능은 높이고 콤팩트함은 더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후지필름은 이날 5세대 X시리즈 ‘X-T50’과 라지포맷 GFX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GFX100S II’를 선보였다. 더불어, 신제품 렌즈 2종으로 ‘XF16-50mmF2.8-4.8 R LM WR’, ‘GF500mmF5.6 R LM OIS WR’ 소식을 알렸다.
X-T50은 4020만 화소 ‘X-Trans™ CMOS 5 HR’ 이미지 센서와 고속 화상 처리 엔진 ‘X-Processor 5’가 탑재된 APS-C 미러리스 카메라다. 최신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으로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5축 7스톱의 손떨림 보정(IBIS) 기능이 내장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핸드헬드 촬영을 지원한다.
X-T50은 후지필름 카메라 최초로 탑플레이트에 ‘필름 시뮬레이션 전용 다이얼’을 추가해 피사체나 환경에 맞춰 원하는 모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풍부한 계조로 사람의 눈과 최대한 가까운 색상을 재현하는 리얼라 에이스(REALA ACE)를 포함해 총 20종의 필름 시뮬레이션이 적용됐다.
또한 센서의 고도화된 픽셀 구조로 많은 양의 빛을 포착하며, ISO125의 표준 감도로 빛을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X시리즈 중 가장 빠른 최대 1/180000초(전자 셔터 기준)의 셔터 스피드를 통해 노출 시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개방 조리개를 활용해 다양한 촬영 환경에 사용하기 용이하다.
뿐만 아니다. 오토포커스(AF) 예측 알고리즘이 내장되어 있어 움직이는 피사체를 연속 촬영 시 안정적인 초점이 유지된다. 피사체 감지 AF와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해 동물, 조류, 곤충, 자전거, 자동차, 모터사이클, 기차, 비행기, 드론 등 다양한 피사체를 정확하게 탐지하고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눈에 띈다.
동영상 기능도 강력하다. 4:2:2 10bit 컬러로 6.2K/30P 영상을 카메라 내부에 기록할 수 있으며, 트래킹 AF로 높은 품질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바디 상단에 있는 레버를 오토(AUTO) 모드로 전환하면 장면에 최적화된 AF를 자동 설정해 쉽고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바디는 X시리즈 특유의 콤팩트함에 그립감을 살린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184만 화소의 틸트 LCD 모니터 및 버튼 배치로 조작성을 높였으며, 탑플레이트에 팝업 플래시가 적용돼 어둡거나 역광일 때 빛의 양을 최적화된 환경으로 조절해 준다.
GFX100S II는 풀프레임 센서보다 1.7배 큰 라지포맷 센서의 초고화질 미러리스 카메라로, 높이 104.2mm, 너비 87.2mm의 콤팩트함을 갖췄다. 이번에 공개된 GFX 신제품은 무게가 883g으로 역대 라지포맷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GFX100S II에는 1억 2백만 화소의 ‘GFX 102MP CMOS II’와 5세대 이미지 처리 센서 ‘X-Processor 5’가 탑재됐다. 빠르고 정밀하게 신호를 판독해 초당 7.0프레임의 연사가 가능하고, AI 기반의 AF와 최신 예측 AF 알고리즘을 채택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한다. 또한 최대 8스톱의 5축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IBIS)을 더해 안정적인 핸드헬드 촬영을 지원하며, ISO80 표준감도로 노이즈 없는 뛰어난 수준의 화질을 실현한다.
4억 화소의 선명한 이미지를 기록하는 ‘픽셀 시프트 멀티 샷’은 이미지 센서와 바디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 장치를 이용해 화소수를 높이고 우수한 색재현 성능을 확보하는 데 최적화된 기능을 발휘한다. 센서를 정밀하게 이동시켜 16장의 RAW 이미지를 촬영한 뒤, 전용 소프트웨어인 픽셀 시프트 컴바이너(Pixel Shift Combiner)에서 하나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이때 ‘리얼 컬러’ 모드를 사용하면 작업 시간과 데이터 양을 1/4로 줄이는 동시에 가색 없이 1억 200만 화소의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도 풍부해 GFX100S II 이전 모델인 GFX100 II와 마찬가지로 리얼라 에이스(REALA ACE)를 포함한 20가지를 활용 가능하다.
전문 영상 제작을 위한 폭넓은 성능과 워크플로우 간소화도 주목된다. 카메라 내부에 4K/30P 4:2:2 10bit 영상을 기록하는 GFX100S II는 AF-C+와이드/추적 AF모드를 통해 프레임 안에 여러 피사체 중 특정 피사체를 선택하고 추적한다. 여기에, 13스톱 이상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기록하는 F-Log2와 별도 액세서리 없이도 결과물이 자동 업로드되는 ‘Frame.io Camera to Cloud’로 후반 작업 시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GFX100S II 바디는 비샤몬(BISHAMON-TEX) 텍스처를 사용해 그립감을 극대화했으며, 576만 화소의 고배율, 고해상도의 전자식 뷰파인더(EVF)까지 탑재해 시선 이동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이미지 왜곡 및 흐림을 방지하고 편의성을 개선했다. 옵션 액세서리인 핸드그립 MHG-GFX S는 대형 망원렌즈 사용 시 최적의 그립감과 안정성은 물론 삼각대를 활용할 때 편리함을 높여준다.
또한 XF16-50mmF2.8-4.8 R LM WR(35mm 환산 기준 24-76mm)는 광각부터 중망원까지 커버하는 표준 줌 렌즈로 XF렌즈 라인업 줌 렌즈 중 가장 가벼운 240g이다.
비구면 렌즈 3매와 ED 렌즈 3매를 포함한 9군 11매 구성으로 색수차를 억제해 해상도가 뛰어나며,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에 의해 최대 0.015초의 고속 고정밀 AF를 실현했다. 풍경, 건축물 촬영에 용이한 광각부터 인물, 식품, 공예, 식물 및 다양한 일상 촬영에 사용하기 좋은 중망원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며, 방습‧방진 및 영하 10°C 방한 등 높은 내후성을 자랑한다.
해당 렌즈는 함께 발표된 X-T50과 결합하면 선명한 이미지를 위한 최적의 조합이 완성된다. 후지필름은 X-T50 외에도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된 X-T5, X-S20 등에 XF16-50mmF2.8-4.8 R LM WR를 더한 렌즈 키트 상품을 추가로 선보여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초망원 렌즈인 GF500mmF5.6 R LM OIS WR는 GF렌즈 라인업 중 초점거리가 가장 길며, 텔레컨버터 GF1.4X TC WR와 사용 시 최대 700mm까지 커버해 스포츠 경기나 야생 동물 촬영에 적합하다. 동급 대비 가벼운 1,375g으로 야외에서 높은 기동성을 보장하고,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을 통해 최대 0.31초의 빠른 AF가 가능하다. 여기에 6스탑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핸드헬드 촬영에도 용이하며, 포커스 리미터를 통해 5m 이상의 피사체의 경우 초점 구동 범위를 제한해 빠른 AF 촬영을 할 수 있다.
GF500mmF5.6 R LM OIS WR는 14군 21매 중 ED 렌즈 5매, 슈퍼 ED 렌즈 2매를 사용해 초망원 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수차 현상을 최소화했다. 렌즈 배럴 19곳에 실링 처리가 되어있으며, 전면 렌즈에 불소를 코팅해 악천후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후지필름의 글로벌 신제품 발표 행사인 엑스 서밋 자리를 통해 후지필름을 대표하는 X시리즈와 GFX시리즈의 양대 최신작을 공개하게 돼 올 한해 더욱 기대가 크다”라며, “이번 X-T50과 GFX100S II는 성능은 한층 고도화하면서도 기존 대비 가벼워진 무게, 편리한 사용성을 통해 유저 분들의 즐거운 사진 생활을 한층 격상시켜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후지필름은 최근 이미지와 동영상의 위변조 위험성이 증가하는 국제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C2PA(콘텐츠 출처 및 진정성 연합)와 CAI(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에 합류했다. 향후 사진의 진위여부를 판단해 콘텐츠 제작자와 유저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며, GFX100S II를 포함해 GFX 및 X시리즈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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