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지각생 애플, iOS 18에 드디어 AI 입힌다... 삼성·안드로이드 따라 ‘하이브리드 AI’ 적용!
AI 지각생 애플, iOS 18에 드디어 AI 입힌다... 삼성·안드로이드 따라 ‘하이브리드 AI’ 적용!
애플이 연례로 개최하는 세계 개발자대회(WWDC) 개막이 임박하면서,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의 신규 기능과 관련한 추측이 다채롭게 제기되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은 이날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오는 6월 공개할 iOS 18과 MacOS 등 차세대 운영체제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의 신규 기능을 대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거먼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생태계를 향한 이용자들의 구속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전략에 iOS 18의 AI 모델은 사파리, 사진, 노트+ 등, 애플 생태계로 제공되는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반적인 활용도를 향상하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애플은 AI를 통해 △사진 보정 △녹취록 전사(옮겨쓰기) △이메일 및 메시지 앱에서 추천 답장 제공 △사용자 메시지(텍스트) 기반의 이모티콘 생성 기능과 신규 이모티콘 △사파리 웹 검색 개선 △시리-AI 상호작용 강화 △시리의 이동 중 작업 기능 강화(애플워치용) △놓친 알림(메시지, 웹 알림, 뉴스, 문서, 메모) 요약 △Xcode용 개발자 도구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능 중 높은 연산 처리 성능을 요구하는 기능은 클라우드로, 비교적 단순한 연산을 바탕에 둔 기능은 온디바이스로 아이폰에 내장된 AI 모델이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렇듯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복합해 사용하는 방식은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AI’ 시스템과 유사하다.
다만 애플은 새로운 AI 도구를 위한 기술을 아직 완벽히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9월 공식 출시 이전까지 애플이 배포할 iOS 18 베타 버전에는 대부분의 AI 기능이 ‘미리보기’ 방식으로만 제공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애플은 iOS 18을 기점으로 각각의 앱 아이콘에 개인화 요인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소셜’, ‘금융’, ‘게임’ 등 같은 카테고리 앱 아이콘 색상을 같은 색상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홈 화면에선 앱 아이콘의 위치를 한층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홈 화면 배치와 분류를 iOS가 권장하는 대로 적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에선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한층 확대된 자율성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iOS 18은 오는 9월 출시될 아이폰 16 시리즈와 함께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애플이 신제품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선 예년보다 빠르게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그간 애플이 한국을 아이폰 1차 출시국으로 분류한 것은 지난 2009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