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X 아키텍처 공개, Adreno X1 GPU는 DXR 미지원

 

퀄컴 스냅드래곤 X 아키텍처 공개, Adreno X1 GPU는 DXR 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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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8개월 전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 후 SOC 내부에 탑재된 CPU와 GPU 관련 정보를 아키텍처 수준까지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료를 전달 받은 일부 외신들은 CPU 코어로 사용된 Oryon과 GPU 코어로 사용된 아드레노 X1을 소개하고 나섰는데 확실히 태생적인 차이가 있어 그런지 PC 기반으로 성장해 온 엔비디아나 AMD 그리고 인텔의 GPU 아키텍처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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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더 프로세서의 집합체인 SP 구조가 128개의 FP32 ALU에 더해 256개의 FP16 ALU가 별도로 제공된다는 것도 그렇고 웨이브 프론트(워프) 단위가 64/128인 것도 최근 추세와는 방향이 달랐다. 특히, 웨이브 프론트(워프)는 효율면에서 16-Wide나 32-Wide가 최선인데 64/128는 너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가 모바일 시장에선 GPU 강자라는 건 인정하지만 PC라는 환경에 맞게 GPU 아키텍처에 변화가 있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거기다 BVH 가속이 필수적인 레이트레이싱은 전담 유닛 없이 RDNA2 같은 방식에 DXR 1,1은 지원도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퀄컴은 이번 자료에서 인텔의 코어 울트라 7 155H와 비교한 게임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며 성능에 자신감을 보였다.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20%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있을 만큼 결과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시장 전통적 강자였던 인텔과 AMD 모두 성능을 더 업그레이드 한 신형 프로세서 투입을 예고한 상황이라서 퀄컴의 생각만큼 좋은 결과가 있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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