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6, 사상 최초로 1차 출시국 확정된 한국에 9월 10일 찾아온다!
애플 아이폰 16, 사상 최초로 1차 출시국 확정된 한국에 9월 10일 찾아온다!
애플이 올가을 시장에 선보일 아이폰 16 시리즈와 관련해 다양한 추측이 오고 가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 시점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이날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를 공개 및 출시할 일정을 예측해 보도했다. 매체는 매년 최신 아이폰이 출시되던 시기를 예로 들면서, 올해 아이폰 역시 9월 중에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급 차질을 겪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아이폰 5 이후 모든 플래그십 아이폰 제품군을 9월에 공개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9월 12일에 아이폰 15 시리즈가 일제히 공개됐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을 기준으로 같은 달 15일엔 사전 예약 판매를,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22일엔 공식 출시에 따른 온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됐다.
올해 역시 애플은 기존의 규칙을 따라 9월 중순 이전에 아이폰 16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변수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진행되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24‘다. 세계 최대의 규모와 인기를 자랑하는 ’3대 IT 전시회‘ 중 하나인 만큼, 애플은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본행사와 겹치지 않는 기간에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IFA는 보통 매년 8월 말에 개최되지만, 올해 행사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총 5일에 걸쳐 진행된다. 또, 통상 애플이 신제품 발표를 위한 키노트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개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 16 시리즈가 공개될 일자는 9월 3일 혹은 4일 등으로 좁혀진다. 다만, 포브스는 IFA 2024가 폐막하는 9월 10일을 유력한 시기로 지목했다.
포브스 측은 “IFA에 참가하지 않는 애플은 그들과 동시에 자신들의 행사를 개최할 뜻이 없어 보인다”라며, “그러나 IFA의 막이 오르자마자 키노트 일자를 확정함으로써, 그들을 향한 주의를 자신들에게 돌리고 싶어 하는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벤트 시작 시각은 예년과 같이 애플 본사가 소재한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기준, 즉 태평양 표준시로 오전 10시가 될 예정이다. 애플이 쿠퍼티노가 아닌 다른 도시나 지역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더불어 아이폰 16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 신제품의 본격적인 판매는 9월 20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는 유독 국내 시장에서도 아이폰 출시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5월 말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애플과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일을 두고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결과로 올해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한국은 2009년 아이폰 판매가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1차 출시국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일각에선 애플이 의도적으로 ‘코리아 패싱’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할 정도였는데, 올해는 동북아 내에서 유독 아이폰의 인기가 꾸준하게 상승하는 국내 시장 상황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당시 “오랜 라이벌인 삼성의 본토, 한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라며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열릴 키노트를 통해 아이폰 16 시리즈는 물론, 2024년형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에어팟 등 신규 하드웨어를 동시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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