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미니, 3년 만에 신형 모델 출시 정황 포착... M4 맥(Mac) 시리즈와 함께 등판할까?

 

애플 아이패드 미니, 3년 만에 신형 모델 출시 정황 포착... M4 맥(Mac) 시리즈와 함께 등판할까?

2021년형 아이패드 미니(6세대 모습) | 출처 - 애플(Apple)
2021년형 아이패드 미니(6세대 모습) | 출처 - 애플(Apple)

애플이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2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 스토어를 비롯한 미국 내 다수의 도소매점에선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공급 물량이 확연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애플이 공개한 태블릿 PC 모델로, 상대적으로 작은 8인치대 화면 크기를 특징으로 한다.

6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출시 직후부터 기존 애플 생태계 이용자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산재하는 작은 태블릿 수요를 끌어당기며 높은 인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두드러진 출하량의 감소세는 애플이 신형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으로 연결되고 있다.

실제로 IT 업계 전문가와 팁스터들은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공개할 것이라는 견해를 견지해 왔다. 이들로부터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올해 출시된 신제품은 전작의 폼팩터를 사실상 답습하는 반면, 프로세서로는 일약 진보된 성능을 자랑하는 A17 프로 칩을 적용할 전망이다.

A17 프로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5 프로·프로 맥스에 처음으로 탑재된 칩이다. 이는 애플 실리콘 최초의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기반 칩으로 전력비에 큰 개선을 이룬 동시에, 현존하는 애플 모바일 프로세서 중에선 유일하게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7세대에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근 소형 태블릿 PC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아이패드 미니의 입지를 위협하는 중국 제조사들과의 차별성을 확고히 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하드웨어 제원의 변화와 개선이 동반될 예정이다. 애플은 최근 들어 자사 제품군 전반에 걸쳐 확장 지원하기 시작한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3 등 차세대 무선 연결성을 아이패드 미니 7세대에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향상된 해상도 성능 등을 제공하는 전·후면 카메라의 탑재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첫선을 보일 무대로 가장 유력하게 지목되는 것은 9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릴 키노트 행사다. 이날 행사에선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와 신형 애플워치, 에어팟 등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 두 번째 행사를 통해 M4 기반의 신형 맥(Mac) PC 제품군과 동시에 출시될 수 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22년 iPadOS 16 버전에 최초로 도입한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ager)’ 등 새로운 태블릿 PC의 기능을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을 중심으로 좁히고 있다. 장기간에 걸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소비자들이 애플 생태계에 입문하는 주요한 배경 중 하나였으나, 최근 들어선 일련의 ‘급 나누기’를 강화하며 신형의, 고급화된 모델 구매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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