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2’ 공개 내년 1월로 앞당긴다... 초도 물량 최대 2.5배 늘려 공급 차질 우려 해소!
닌텐도, ‘스위치 2’ 공개 내년 1월로 앞당긴다... 초도 물량 최대 2.5배 늘려 공급 차질 우려 해소!
오는 2025년 1분기 중 차세대 콘솔의 출시를 예고했던 닌텐도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팁스터로 알려진 ‘荷姆荷姆嘆(하모하모탄)’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 게시물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2가 2025년 1월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신제품의 첫 공개 시점으로부터 2개월 뒤인 3월 중 공식 출시가 이뤄진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같은 예측은 X(엑스, 옛 트위터)에서 활동하며 닌텐도와 포켓몬 IP(지식재산)에 대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팁스터 ‘CentroLeaks’를 통해 온라인에 공유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荷姆荷姆嘆’이 닌텐도 내부 정보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소식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최고경영자(CEO)는 회계연도 2025년 2분기(1월~3월) 정책 브리핑을 통해 내년 3월 이내 닌텐도 스위치 2를 출시하겠다는 뜻을 공고히 밝힌 바 있다. 이 외 차세대 콘솔이 현행 스위치용 타이틀에 대한 하위 호환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정보를 제외하면, 신제품에 대한 공식적인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닌텐도 스위치 2의 구체적인 출시 계획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MST 파이낸셜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깁슨은 지난 9월 초 닌텐도의 주요 협력사들이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도입과 공정 자동화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당시 깁슨은 “아무도 닌텐도 조립업체 ‘호시덴’이 주요 고객(닌텐도)을 위해 베트남 공장 설비에 20억 엔, 자동화에 10억 엔을 지출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라며, “이달(9월) 중 차세대 모델에 대한 소식과 2025년 3월 출시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위치 2의 공개가 지난 9월에 이뤄지진 않았지만, 글로벌 게이머 커뮤니티 중 하나인 패미보드 포럼에서도 내부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용자의 비슷한 언급이 있었다. 그는 닌텐도가 조기 양산으로 완성품과 부품 공급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데 따라, 미국에서 스위치 2의 초도 물량은 전작 대비 2.5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이와 같은 재고 확대 전략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적용된다면, 닌텐도 스위치 2의 전체 초도 물량은 650만~70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역대 콘솔 시장에 등장한 기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출하량이다.
슌타로 CEO 역시 최근 주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충분한 물량 확보로 품절 대란과 리셀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공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주주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난해와 그 전년도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하드웨어 생산 차질을 겪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해결됐다”라며, “현재로선 부품 부족이 후속 모델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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