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아이패드 장점만 쏙 넣은 18.8인치 폴더플 아이패드 나온다!

 

애플, 맥북·아이패드 장점만 쏙 넣은 18.8인치 폴더플 아이패드 나온다!

폴더블 아이패드 예상 이미지 | 출처 - 맥루머스
폴더블 아이패드 예상 이미지 | 출처 - 맥루머스

애플이 최근 폴더블 폼팩터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 규격을 갖춘 폴더블 아이패드가 등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은 이날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오는 2028년에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먼은 이에 대해 “두 대의 아이패드 프로를 나란히 놓은 크기로 펼쳐지는, 거대한 아이패드와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애플이 계획한 폴더블 제품은 기기를 펼쳤을 때의 화면 크기가 18.8인치에 달하는 폴더블 아이패드다. 작게는 8인치, 크게는 13인치의 화면을 탑재한 현행 아이패드의 폼팩터를 반으로 접는 대신, 2배 가까이 확장된 화면으로 프리미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거먼은 “애플은 소비자들이 가능한 한 가장 큰 화면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그리고 20인치에 가까운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바일 제품을 가장 현명하게 휴대하는 방법은 단연 폴더블 폼팩터에 있을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애플이 주목하는 요인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고질적인 주름 문제를 개선하는 방식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문에서 개발 초기보다 상당한 진전을 이룬 애플은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 주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으나, 미미한 수준의 주름이나 왜곡까지 완전히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 거먼의 설명이다.

또, 거먼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패드가 기존 아이패드와 맥북의 장점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형 디바이스로 설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애플은 iPad OS의 성능과 애플리케이션(앱) 호환성 향상을 거듭하고, 오는 2028년까지 맥북의 mac OS와 같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애플 실리콘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PC 제품군에선 아이폰, 아이패드용 앱을 실행할 수 있지만, PC용 앱은 사양과 개발, 설계 등의 한계로 모바일 제품군에서 실행할 수 없다. 애플은 이와 같은 호환성의 한계를 차세대 프로세서의 향상된 성능으로 극복하고, 애플 생태계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거먼은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폴더블 아이패드 관련 정보가 최근 항간에 떠돌았던 애플 내부의 디스플레이 로드맵과도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애플이 오는 2026년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한 맥북 프로를 최초로 출시하고, 이어 2027년엔 맥북 에어 시리즈로도 OLED 패널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수년간 업계 소식통과 전문가들은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 계획과 관련한 소식을 앞다퉈 전해 왔다. 그 가운데 국내 IT 팁스터인 란즈크는 지난달 애플이 폴더블폰 개발 프로세스에 돌입했다고 밝히면서, 자체 제품의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사들과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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