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7 시제품 최종 테스트 완료... 초슬림한 ‘에어’ 모델 램 용량은?

 

애플, 아이폰 17 시제품 최종 테스트 완료... 초슬림한 ‘에어’ 모델 램 용량은?

애플이 아이폰 17 시리즈 중 최소 1개 모델의 최종 테스트(EVT)를 완료했으며, 9월 출시를 앞두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초박형 모델인 아이폰 17 에어는 12GB 메모리 탑재 여부가 논의 중이며, 프로·프로 맥스 모델은 12GB 메모리 탑재가 유력하다.

아이폰 17 시리즈 4종 더미 유닛 모습 | 출처 - 소니 딕슨(Sonny Dickson) X
아이폰 17 시리즈 4종 더미 유닛 모습 | 출처 - 소니 딕슨(Sonny Dickson) X

애플이 올가을 아이폰 17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일부 모델의 최종 검증 단계까지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 시각),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는 이날 보도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 17 시리즈 4개 모델 중 최소 1종 이상 제품에 EVT(Engineering Valuation Test)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애플이 오는 9월로 출시일을 낙점한 신제품 개발 일정이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VT는 제조사가 특정 제품을 시장에 공개하기 이전, 시제품(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해 하드웨어 작동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다. 제품 전반에 걸친 평가로 개선 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해당 테스트의 주된 목적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과했다는 사실은 제품의 개발 프로세스가 사실상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생산 이전 선계 및 양산성을 검증하는 2종의 테스트(DVT·PVT)를 추가로 거쳐야 하지만, 하드웨어적 완성도로는 이미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달성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다만 EVT를 통과한 기종이 시리즈 내 4종 중 어떤 모델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아이폰 17 시리즈의 출시까지는 4개월여가 남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EVT 이후로도 제품 하드웨어나 설계가 소폭 변경될 여지는 남아 있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관건은 올해 최초로 공개될 아이폰 17 에어의 메모리(램) 용량이다. 기존 플러스 모델의 대체재이자, 애플의 첫 초박형·초슬림 아이폰인 해당 모델의 하드웨어 사양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은 고급형 모델인 프로·프로 맥스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운 아이폰 17 에어를 차세대 프리미엄 아이폰이자 미래 제품 디자인의 표준으로 삼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작보다 확장된 12GB 메모리를 탑재할지, 혹은 기존의 8GB 용량을 유지할지를 두고 내부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출시될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에는 12GB 메모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ProMotion) 디스플레이 등 예년까진 고급형 모델에만 한정되던 일부 기능이 전체 모델로 확장됨에 따라, 다른 곳에서 새로운 ‘급 나누기’의 수단을 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 가운데 아이폰 17 에어는 5mm대 두께를 구현하며 줄어든 설계 공간으로 카메라와 배터리 구성이 축소될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나 메모리를 비롯한 다른 사양을 고도화해 상품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 역시 아이폰 17 에어에 12GB 메모리가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는 9월 공개, 출시될 아이폰 17 시리즈는 ▲아이폰 17 ▲아이폰 17 에어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17 프로 맥스 4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중 프로·프로 맥스 모델에는 전작보다 확장된 8.25mm의 두께와 배터리 용량,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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