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천만 원대 초가성비 ‘모델 Y’ 신규 개발한다....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할 듯!
테슬라, 3천만 원대 초가성비 ‘모델 Y’ 신규 개발한다....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할 듯!
테슬라가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응해 3천만 원대 가성비 모델 Y ‘E80’을 개발 중이며,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E80은 50kWh 배터리, 소형화 부품, 단색 실내조명, 패브릭 시트 등 원가 절감 요소를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사 인기 차량인 ‘모델 Y’에 더욱 향상된 가성비를 부여한 새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현지 시각) 중국 자동차 매체인 오토홈은 자체 입수한 정보를 인용, 테슬라가 현지 시장을 겨냥해 현재 개발 중인 신규 모델 Y의 내부 코드명은 ‘E80’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주니퍼(Juniper)’가 출시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보도된 신규 모델 소식이다.
테슬라 E80은 기존 모델 Y보다 작은 50kWh 수준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이와 함께 휠을 비롯한 일부 규격을 소형화해 RWD 트림과 비슷한 주행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더불어 측면의 창문은 이중창에서 싱글 레이어(Single-Layer) 윈도로 대체되며, 2열 디스플레이 옵션도 배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 외에도 테슬라는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스피커 구성 △단색 실내조명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없는 패브릭 시트 △수동 트렁크 △파노라마 선루프가 없는 단일 철제 루프 등을 E80에 적용, 제조원가를 절감해 차량 가격을 15만~17만 위안(한화 약 3,000만~3,400만 원) 수준까지 낮출 전망이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 Y 주니퍼(26만 3,500위안~31만 3,500위안)보다 대폭 저렴한 수준이다.
테슬라가 이처럼 중국향 신규 전기차 개발을 가속하고, 그 가격을 낮추는 데 열을 올리는 이유로는 현지 시장에서의 부진이 지목된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간 테슬라 중국 공장(기가 상하이)의 전기차 출하량은 전년도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2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급감한 3만 688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2022년 7월(2만 8,217대)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러한 감소세엔 현지 공장에 이뤄진 생산라인 개조와 이에 따른 일부 공정 중단도 영향을 미쳤으나, 그 이전부터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량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던 상황이다.
이에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하까지 단행했고, 그 영향으로 모델 Y 주니퍼는 지난 3월 월간 판매량으로 4만 8,189대를 기록했다. 출시 효과가 감소한 BYD(비야디) 송을 누르고, 전기차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테슬라 전체 전기차 판매량 점유율은 5.6%로 5위를 차지, 28.8% 점유율로 1위에 오른 BYD에 크게 뒤처졌다. BYD와 테슬라 사이 2~4위권에는 지리자동차(13.3%), 상하이자동차(6.5%), 창안자동차(6.5%) 등, 모두 중국 제조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모델 Y 주니퍼의 중국 내 판매 동향을 파악해 E80의 출시 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홈 등 현지 매체가 내다본 출시 시기는 2025년 하반기 혹은 2026년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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