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가성비 플래그십 칩 '스냅드래곤 8 5세대' 세부 사양 공개
퀄컴이 스냅드래곤 8 5세대 칩셋을 발표. TSMC 3nm 공정과 3세대 Oryon CPU를 탑재하고, 원플러스 에이스 6T에 최초 탑재될 예정.

출처: 퀄컴
퀄컴이 새로운 가성비 플래그십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 5세대(Snapdragon 8 Gen 5)’를 공식 발표했다. 이 칩셋은 최상위 모델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의 하위 라인업으로, 플래그십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겨냥한다.
스냅드래곤 8 5세대는 상위 제품과 마찬가지로 TSMC 3nm 공정과 3세대 Oryon CPU(옥타코어)를 기반으로 하지만, CPU 클럭은 3.8GHz → 3.32GHz로 조정됐다. 그래픽은 동일한 슬라이스 Adreno 840 GPU를 탑재했으나, 엘리트 모델에서 제공되는 Adreno 고성능 메모리(HPM)는 제외됐다.
성능 역시 전 세대 대비 개선됐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 5세대가 스냅드래곤 8 3세대 대비 CPU 성능 36%, GPU 성능 11%, AI 작업 처리량 46% 향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력 효율도 각각 42%, 28% 개선됐다.
AI 기능도 강화됐다. 최신 헥사곤 NPU는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멀티모달 입력까지 지원한다. 이미지 처리 엔진은 퀄컴 스펙트라 ISP, 통신 모듈은 작년 엘리트 모델에 쓰인 것과 동일한 X80 5G 모뎀-RF 시스템을 채택했다.
스냅드래곤 8 5세대는 원플러스(OnePlus)에서 곧 출시할 ‘에이스 6T’에 최초 탑재되며 iQOO, 모토로라, 비보 등 다른 제조사들도 곧 이 새로운 칩을 탑재한 휴대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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