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PC 탑재 데스크톱 OS 코드명 '알루미늄' 유출
구글이 크롬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합한 ‘알루미늄 OS’를 개발 중이며, 2026년 구글 I/O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지 출처: 안드로이드 오소리티
구글이 크롬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합한 단일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반 데스크톱 OS의 내부 코드명이 유출됐다.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은 안드로이드 오소리티 보고서를 인용해, 구글이 ‘알루미늄 OS(Aluminum OS)’라는 코드명으로 차세대 통합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 웨어러블, TV, 자동차, XR 기기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지만, 노트북 영역에서는 크롬OS에 의존하고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합해 보다 일관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인텔 엘더 레이크(Alder Lake)와 미디어텍 콤파니오(MediaTek Kompanio) 칩이 탑재된 크롬북에서 알루미늄 OS를 테스트 중이며, 테스트 중인 기기 중 하나가 최초의 알루미늄 OS 탑재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 기존 크롬OS 사용자도 선택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알루미늄 OS는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데스크톱 PC에서도 동작하는 ‘데스크톱 확장형 안드로이드’로 개발되고 있으며,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깊게 통합된 AI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코파일럿 생태계와 본격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종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알루미늄 OS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미니 PC 등 훨씬 넓은 기기군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 OS’ 프로젝트는 이미 완성 단계에 근접한 상태로 평가되고 있으며, 2026년 구글 I/O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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