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만, 애플 비전 프로용 공간 음향 믹싱 SW ‘비스(VIS)’ 출시... 라임·앰비오 기술로 스튜디오급 음향 제작 지원

 

노이만이 애플 비전 프로용 공간 음향 믹싱 소프트웨어 ‘비스(VIS)’를 출시했다. 비스는 AR 기반 인터페이스로 공간 음향 제작을 지원하며, 로직 프로와의 통합으로 스튜디오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제공 - 노이만(Neumann)
제공 - 노이만(Neumann)

젠하이저의 자회사이자 방송·음향장비 전문기업인 노이만(Neumann)이 애플의 비전 프로에서 사용 가능한 공간 오디오 믹싱 소프트웨어 ‘비스(VIS, Virtual Immersive Studio)’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비스는 공간 음향 제작을 위해 설계된 AR(증강현실) 기반의 오디오 제작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의 2차원 기반 인터페이스를 3차원 AR 공간으로 확장함으로써, 창작자가 오디오 오브젝트를 눈으로 보고 손동작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는 비전 프로의 제스처 기반 인터페이스로 가상의 사운드 오브젝트를 직관적으로 이동, 배치할 수 있어 복잡한 공간 오디오의 믹싱 과정을 한층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비스는 맥(Mac)의 로직 프로(Logic Pro) 소프트웨어와의 완전한 통합도 지원해 스튜디오 작업의 편의성과 연속성을 강화한다. 비전 프로 내 가상 화면에 로직 프로를 띄워 자유롭게 크기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으며, 외부 환경을 투과해 볼 수 있는 비전 프로의 저지연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활용해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믹서 등 물리적 장비를 가상 공간에서 함께 조작할 수 있다.

비스는 스피커 기반의 스튜디오 환경은 물론, 헤드폰 기반의 이머시브 믹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노이만의 공간 오디오 플러그인 ‘라임(RIME)’을 통합했으며, 비전 프로의 헤드 트래킹 기술을 통해 최대 7.1.4채널의 공간 음향을 현실감 있게 재현한다.

더불어 젠하이저의 몰입형 오디오 기술인 ‘앰비오(AMBEO)’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음울림과 공간감을 구현하며, 스피커가 없는 가정 내에서나 이동 중에도 정확한 공간 오디오 제작을 가능케 한다.

야스민 리허스 노이만 최고경영자(CEO)는 “노이만은 한 세기 가까이 오디오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왔으며, 비스는 변화하는 제작 환경에 발맞춰 공간 오디오의 작업 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라며, “비스는 컴퓨팅 기술과 직관적인 제스처 컨트롤을 결합해 공간 오디오 제작 과정 전반을 더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스는 VisonOS 26 이상의 운영체제가 설치된 비전 프로 혹은 MacOS 26 이상의 맥 PC 제품군, 그리고 로직 프로 11.2 이상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더 자세한 정보는 노이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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