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도 버린 ’초슬림폰‘ 집착 이어간다... 아이폰 에어 2 전용 초박형 카메라 개발 착수

 

애플, 삼성도 버린 ’초슬림폰‘ 집착 이어간다... 아이폰 에어 2 전용 초박형 카메라 개발 착수

애플이 아이폰 에어 2세대용 초박형 카메라 모듈과 초광각 렌즈를 개발 중이며, 맥북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초슬림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에어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애플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요 부진을 돌파하려 한다. 그러나 초슬림폰의 상품성 자체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평가도 존재한다.

아이폰 에어 2세대 예상 렌더링 | 출처 - 数码闲聊站(디지털잡담역) 웨이보
아이폰 에어 2세대 예상 렌더링 | 출처 - 数码闲聊站(디지털잡담역) 웨이보

애플이 차세대 초슬림 아이폰의 설계 최적화를 목표로 부품 공급사에 더 얇은 카메라 모듈 개발을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현지 시각) 맥루머스 등 해외 IT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유명 팁스터인 인스턴트 디지털(刹那数码)은 본인의 웨이보 게시물을 통해 “아이폰 에어 2에 가로 방향으로 배치될 초광각 렌즈가 추가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애플은 (아이폰 에어 2의) 내부 공간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부품 공급사들에 초박형 페이스 ID(안면 인식용) 부품 제작을 의뢰하고 있다”라며, “또한, 향후 맥북 제품군에도 이 초박형 페이스 ID가 사용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아이폰 17 시리즈와 함께 출시된 아이폰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5.6mm의 두께를 중심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한 초슬림폰이다. 이처럼 얇은 두께에도 6.5인치에 달하는 넓은 화면, 그리고 A19 프로 칩에서 비롯되는 안정적 성능 등으로 국내외 소비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그러나 애플 초슬림폰의 실질적인 성과는 참혹했다. 지난해 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아이폰 신제품 구매자 가운데 아이폰 에어를 선택한 비율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투자은행 키뱅크캐피털마켓은 아이폰 에어에 대해 “사실상 소비자 수요가 없는 제품”이라는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설계 공간이 줄어들면서 카메라와 스피커의 수도 기존 아이폰보다 1개씩 줄었고, 배터리 용량 및 수명도 짧아져 사용자들의 불편을 유도했다. 또한, 이와 같은 단점에도 프로 시리즈에 버금가는 높은 가격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아이폰 에어는 지난해 9월 출시 직후부터 급격한 수요 부진에 직면했으며, 이에 업계 전문가와 각종 매체는 애플이 해당 제품의 출하량과 생산량을 줄이는 동시에 차세대 모델의 출시도 연기했다는 소식을 잇달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예상과는 달리 애플은 아이폰 에어의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수요 부진을 돌파할 계획을 세운 모양새다. 전면에 탑재될 페이스 ID용 부품과 기존 광각 카메라 모듈의 부피를 줄이고, 그 여유 공간으로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일반형 아이폰에 가까운 구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카메라의 촬영 품질은 물리적인 크기에 비례하는 만큼, 초박형 모듈로 그 성능을 일부 타협하고 초광각 카메라는 추가하는 것만으로 시장의 반응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초슬림폰 폼팩터의 근본적인 상품성이 기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크게 뒤처진다는 평가도 지배적인 상황이다.

한편, 시장의 기대를 벗어나는 초슬림폰의 수요 부진 현상은 경쟁사 삼성전자의 초슬림폰인 갤럭시 S25 엣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애초 엣지 모델은 기존 갤럭시 S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가 저조하던 플러스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되레 플러스보다 초기 판매량이 더 낮다는 지표가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엣지의 개발을 중단하고, 라인업 개편 계획도 사실상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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