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2025년 4Q 태블릿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 만년 2위 삼성은 ‘나홀로 역성장’

 

애플 아이패드, 2025년 4Q 태블릿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 만년 2위 삼성은 ‘나홀로 역성장’

애플이 2025년 4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44.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은 9.2% 역성장을 기록했다. 레노버는 36.2% 성장하며 3위에 올랐다.

아이패드 프로 13 | 출처 - 애플(Apple)
아이패드 프로 13 | 출처 - 애플(Apple)

애플이 지난해 4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제조사별 순위에서 압도적 1위에 올랐다는 집계 결과가 발표됐다.

4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은 예년의 회복세를 이어가며 전년도보다 9.8% 증가한 1억 6,20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특히 연말연시 할인 등 각종 판매 유인이 두드러진 4분기 출하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4,400만 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옴디아 리서치 매니저인 히마니 무카는 “2025년 태블릿 시장은 2020년 팬데믹에 따른 수요 급증 이후 최고 연간 출하량을 기록했다”라며, “연휴 시즌 수요, 그리고 메모리 부족에 대비한 공급업체의 조기 생산과 판매가 4분기 출하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4분기 제조사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아이패드 제품군을 앞세운 애플이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1,960만 대를 출하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출하량의 44.9%를 차지하는 수치이자, 제조사별 순위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달 말 애플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도 아이패드 매출이 전년도보다 6% 성장한 86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강세를 견인한 것은 최신 플래그십 프로세서 M5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2종과 A16 칩 기반의 아이패드(11세대) 등이었다. 가장 고가의 모델로 시장 수요를 흡수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동시에, 저가형 제품을 통한 신규 소비자 유입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 옴디아
출처 - 옴디아

애플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업체는 4분기 6,440만 대를 출하한 삼성전자였다. 애플의 약 3분의 1 규모 출하량으로 크게 뒤처진 동시에,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출하량은 9.2%, 점유율은 3.1%포인트(p) 역성장했다. 집계 순위 상위권에 오른 업체들 가운데 역성장을 나타낸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4분기 3,865만 대를 출하한 레노버는 출하량 점유율 8.8%로 3위에 그쳤으나, 성장률로는 상위권 업체 중 최고치인 36.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시장 전반의 둔화 압력에 직면했다면, 레노버는 올 초 가격 인상에 앞서 선제적으로 출하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며 영향력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화웨이(6.9%)와 샤오미(6.4%)가 차지했다. 화웨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한 3,029만 대의 태블릿을 출하했고, 샤오미는 10.1% 늘어난 2,797만 대를 출하했다. 이 외 제조사들의 합산 출하량은 8,000만 대로, 시장 전체 출하량의 18.3%를 차지했다.

한편, 옴디아는 올해 메모리 공급 혼란이 태블릿 PC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라 제조사들 사이에선 제품 경쟁력(성능)과 수익성 사이의 균형을 최적화하려는 기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성장 기회는 더 제한되고, 프리미엄 모델을 향한 주요 선진국 시장의 수요와 신흥시장의 공공·교육 부문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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