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에 Qi2 마그네틱 적용 포기... ‘맥세이프 탑재설’ 물거품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에 Qi2 마그네틱 적용 포기... ‘맥세이프 탑재설’ 물거품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에 Qi2 마그네틱 링 적용을 포기하고, Qi2 레디 케이스를 통해 무선충전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S펜과 자석 간섭 우려로 Qi2 자체 지원은 포기한 것으로 추측된다.

삼성전자가 이달 말 공개할 갤럭시 S26 시리즈에 최신 무선충전 규격을 지원하기 위한 마그네틱 링이 새롭게 적용할 것으로 관측되었으나, 관련 계획이 끝내 무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일(현지 시각),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는 이날 본인의 X(엑스, 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소식통으로부터 단독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마그네틱이 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자석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업계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갤럭시 S26 시리즈의 ‘맥세이프 탑재설’을 전면 부정하는 주장이라는 점에서 더 이목을 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자기 유도 방식의 무선 충전 표준(Qi2)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스마트폰에 마그네틱 링을 직접 내장할 수 있다는 추측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Qi2는 모바일 기기와 충전용 액세서리 각각에 내장된 자석이 서로 붙는 힘을 통해 코일 위치를 동기화하고, 전력 전송 효율과 안전성을 향상하는 무선충전 표준 규격이다. 애플의 아이폰, 일부 아이패드 등 기종이 공유하는 맥세이프 기술이 이를 활용한 구조이며,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선 이른바 ‘킬러 기능’으로도 꼽힌다.

삼성전자도 자사 모바일 기기에 Qi2 호환성을 확보하려 한다는 주장은 지난해 5월 유출 전문가인 소니 딕슨이 갤럭시 S26 시리즈 더미 유닛 사진을 공개하면서 신빙성을 얻었다. 당시 공개된 이미지에선 모든 기종의 후면 중앙에 둥근 홈이 패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위치에 마그네틱 링이 적용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아이스 유니버스는 ‘100% 정확히 확인한 결과’라는 언급과 함께 기존의 예측과 반하는 견해를 제시했다. 주장의 근거나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울트라의 S펜과 자석의 상호 간섭을 우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S펜은 디스플레이 패널 뒤편에 적층되는 디지타이저를 기반으로 입력 기능을 제공한다. 디지타이저가 화면 위에 형성한 자기장 안으로 펜이 들어오면 반응하며 위치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Qi2 지원을 위한 강력한 영구 자석이 기기 내부에 있을 경우, 디지타이저가 형성해야 할 자기장에 노이즈와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곧 자석 위치 주변으로 S펜이 인식되지 않거나, 입력 지점이 왜곡되며, 필압 감지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유도한다.
이와 같은 문제에 따라 삼성전자는 울트라 모델을 포함한 갤럭시 S26 시리즈의 Qi2 자체 지원을 포기하는 대신, 전용 케이스를 통해 Qi2와 준하는 무선충전 환경을 제공하는 ‘Qi2 레디(Ready)’를 전작에 이어 또다시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는 2월 25일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공개될 갤럭시 S26 시리즈는 핵심 반도체 부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판매가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랑스 매체 딜랩스 매거진은 현지에 판매될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델별 가격이 전작보다 최대 180유로(약 31만 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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